[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축구 K리그2 승격 경쟁이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갈렸다. 서울 이랜드와 성남FC가 나란히 최종전 승리를 거두며 4위와 5위를 확정했다. 두 팀은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단판 승부로 맞붙게 됐다.
이랜드는 23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39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시즌 막판 10경기 무패(6승 4무)를 기록했다. 승점 65가 된 이랜드는 충남아산에 패한 전남 드래곤즈를 제치고 4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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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이랜드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경기 초반부터 안산을 몰아붙인 이랜드는 전반 14분 아이데일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뒤 공격 라인이 폭발하며 대승을 완성했다. 2028년까지 완전 영입이 발표된 핵심 공격수 에울레르는 전반 막판 시즌 12호 골을 넣어 존재감을 확인했다.
성남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64로 5위를 확정했다. 후반 상대 자책골이 결승골로 연결되면서 성남은 최종 라운드에서 극적으로 준PO 티켓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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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성남 선수들이 23일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단체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11.23 zangpabo@newspim.com |
이번 시즌 K리그2 승격 방식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팀 인천 유나이티드는 자동 승격했고, 2위 수원 삼성은 K리그1 1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3위 부천FC가 PO에 선착한 가운데, 4위 이랜드와 5위 성남이 준PO에서 맞붙는다.
이랜드와 성남의 준PO는 27일 목동운동장에서 단판으로 열린다. 승자는 부천과 PO에 진출하며, 최종적으로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PO에서 맞붙게 된다.
개인 기록 부문에서는 인천의 무고사가 20골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이랜드의 에울레르는 11개의 도움으로 도움왕에 올랐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