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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구미에 2800억 투입…'K-방산 전진기지' 완성

기사입력 : 2025년11월25일 09:59

최종수정 : 2025년11월25일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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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신사업장 준공식…기존보다 2배 커진 2만7000평 규모
국내 최대 클린룸·AI 전투체계…미래 해상전력 기술 허브
천궁-II·필리핀 함정 수출 잇단 수주…중동·동남아 장악 나선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화시스템이 25일 경북 구미에 280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방산·전자장비 생산시설을 준공했다. 이날 구미 신사업장 준공식에는 손재일 대표를 비롯해 경상북도·구미시 관계자, 국회·정부·군 주요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화시스템은 기존 1만3630평(4만5000㎡) 규모의 사업장을 떠나, 두 배 이상 확대한 2만7000평(8만9000㎡) 부지의 새 공장으로 이전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신사업장이 "한국 방위산업의 수출 전진기지이자 기술혁신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이사가 25일 경북 구미시에서 열린 구미 신사업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2025.11.25 gomsi@newspim.com

신사업장은 국내 방산업계 최대 수준인 1500평 규모의 클린룸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함정·전투기·지상무기 등에 탑재되는 전자광학(EO) 제품과 레이다 핵심부품이 생산된다. 또한 40년간 해군 전투체계(CMS)를 개발해온 해양연구소의 기능을 그대로 이어받아, AI 기반 지능형 전투체계·자율항해·자동교전 기술 등 차세대 무인전력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구미에서 생산되는 핵심 수출품인 다기능레이다(MFR)와 전투체계를 앞세워 중동과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약 11억 달러(1조3000억원) 규모의 MFR을 수출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8억6680만 달러(1조2000억원), 올해 10월에는 이라크에 8600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필리핀 해군과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2017년 2600t급 호위함(FF) 2척 전투체계 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 DPCF 3척 성능개량, 2022년 3100t급 초계함 2척, 2023년에는 2400t급 연안경비함(OPV) 6척에 국산 전투체계를 연이어 수출했다.

한화시스템 구미 신사업장 조감도.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2025.11.25 gomsi@newspim.com

신사업장은 자동화 물류로봇과 디지털 자재관리 시스템을 갖춘 700평 규모 자재관리실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2만여 종의 원자재와 부품을 자동으로 입출고 관리해 생산 효율을 높였다.

손재일 대표는 "구미사업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거점"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확장된 구미사업장은 단순한 생산공장이 아니라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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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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