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기소' 이종호 재판서 이정필 증인신문
이르면 내달 16일 결심…이종호 추가기소 가능성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김건희 여사와 각별한 사이인 것처럼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도이치모터스 1차 주포인 이정필 씨는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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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김건희 여사와 각별한 사이인 것처럼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사진은 이 전 대표가 지난 8월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특검 측이 '피고인이 정계에 있는 사람들과 찍은 사진을 보여준 적이 있느냐'고 묻자 이씨는 "네"라고 답했다. 이어 '김 여사가 사건을 다 챙겨보고 있다고 말한 적 있느냐'고 묻자, 이씨는 "네"라며 "사진 그런 것들을 휴대전화에서 보여줬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는 믿었다"고 했다.
또 이씨는 이 전 대표가 김 여사에 대해 어떻게 말했느냐는 질문에 "엄청 각별한 사이인 것처럼 했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 사건과 관련한 증언도 나왔다. 이씨는 특검 측이 '피고인이 2022년 5월 하순경 증인에게 돈을 요구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6일 4차 공판에서 증거조사를 진행한 뒤 가능하면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던 이씨에게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며 8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