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10월 국내인구이동 통계 발표
이동자 수 44만2000명…전년비 15.2%↓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이동한 인구가 1년 전보다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산·광주 등 대도시 인구는 줄어든 반면, 인천·경기·충북 등 수도권과 충북 인구는 늘어났다.
국가데이터처가 26일 공개한 '2025년 10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4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9000명(-15.2%) 감소했다.
지난달 이동 규모는 2023년 이후 역대 10월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2023년 10월에는 50만7000명, 지난해 10월에는 52만1000명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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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국내인구이동 [자료=국가데이터처] 2025.11.26 sheep@newspim.com |
'이동'은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변경한 경우 해당한다. 데이터처는 각 읍면동에 접수된 전입 신고서를 바탕으로 자료를 작성한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 비율을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0.2%로, 전년 동월보다 1.8%포인트(p) 줄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동자 수는 고령화 및 인구 감소로 줄어드는 추세로 관측된다. 단기적으로는 주택 거래량,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 등에 영향을 받는다.
전체 이동자 가운데 시도 내 이동자 수는 29만8000명으로 전체 이동자의 67.3%를 차지했다. 시도 간 이동자는 14만4000명으로 전체의 32.7% 수준이었다.
전입에서 전출을 뺀 결과 지난달 인천(2512명), 경기(2495명), 충북(847명) 등 10개 시도에서는 인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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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국내인구이동 [자료=국가데이터처] 2025.11.26 sheep@newspim.com |
인구가 줄어든 곳은 특·광역시 중심 7개 시도로, 서울(-4705명), 부산(-1244명), 광주(-1051명), 경북(-373명), 대구(-288명), 제주(-227명), 대전(-121명) 순이었다.
지난달 시도별 순이동률은 인천(1.0%), 충북(0.6%), 충남(0.4%), 전남(0.3%), 경기·강원·경남(0.2%) 순으로 플러스를 보였다.
반면 마이너스를 기록한 지역은 광주(-0.9%), 서울(-0.6%), 부산(-0.5%), 제주(-0.4%), 경북(-0.2%)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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