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토스증권은 27일 인공지능(AI) 기반 해외기업 어닝콜 실시간 번역 서비스 '어닝콜'의 누적 이용자 수가 12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서비스 출시 이후 약 6개월 만에 거둔 성과로, 토스증권은 고객 피드백과 이용 패턴을 분석해 서비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 회사는 ▲관전포인트 ▲챕터별 보기 ▲어닝콜 모아보기 기능을 중심으로 단순 청취를 넘어 '이해하는 어닝콜'로 고객 경험을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 |
| [사진=토스증권] |
토스증권은 "고객이 어닝콜 시작 전부터 마칠 때까지 서비스를 경험하는 전체 여정에 걸쳐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관전포인트 섹션에서는 어닝콜 시작 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을 AI가 자동으로 요약해 보여준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주요 기업의 경우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참여해 핵심 내용을 제공한다. 이용자 투표 기능을 통해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어닝콜 청취 중에는 국문 번역 외에 발표자들의 실시간 음성을 영어 스크립트로 제공해 현장감과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기존의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을 화면 분할(Picture-in-Picture·PIP)로 개선해 어닝콜을 듣고 보며 차트 및 커뮤니티 확인 등 멀티 태스킹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어닝콜 정보 활용의 효율성도 높였다. 챕터별 보기는 1시간 이상 진행되는 어닝콜을 실적발표·가이던스·Q&A 등 주요 구간으로 나눠 제공해, 투자자가 필요한 부분만 골라 청취가 가능하다. 신설된 어닝콜 모아보기 페이지에서는 고객이 보유하거나 관심 있는 기업의 어닝콜 일정과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발표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올 상반기 어닝콜 서비스 출시를 통해 개인투자자와 전문가 간 정보 비대칭을 크게 해소했다면 이번 개편은 고객이 어닝콜을 보다 가치 있는 투자 정보로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기술 기반 증권사로서 AI를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개인투자자의 정보 접근성과 시장 이해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