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장관상 수상…폐수·폐기물 감축 성과
PET 필름 방진복 도입으로 순환 구조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이 녹색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우수 녹색기업' 기후에너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반복 선정된 사업장이라는 점에서 환경경영 체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우수 녹색기업'은 정부와 기업의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녹색경영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 사업장을 말한다. 삼성전기는 지난 2011년 처음 선정된 이후 네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평가에서 부산사업장은 자원과 에너지 절감 활동, 폐기물 감축 성과, 환경 정보 공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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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
부산사업장은 용수 처리 과정 개선으로 폐수 발생량을 줄였다. 신규 처리시설을 도입해 배출량을 낮추는 구조도 마련했다. 태양광 설비 설치와 용수 재이용 확대 정책을 펼쳐 에너지 사용량을 낮추는 기반을 강화했다.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생산에 쓰인 PET 필름을 방진복으로 재가공한 자원 순환 활동도 핵심 성과로 꼽힌다. 'MLCC PET 필름 방진복'은 폐기물 단순 처리에서 벗어나 재활용 자산을 생산 공정에 다시 투입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최종민 삼성전기 안전환경팀장은 "삼성전기는 생산부터 폐기 단계까지 환경 관리를 통합하고 있다"며 "환경 영향 최소화를 앞세운 보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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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기 안전환경팀장 최종민 상무(우측)가 기후부 서영태 녹색전환정책관으로부터 기후부 장관상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
삼성전기는 국내 최초로 'DJBIC 월드지수'에 16년 연속 편입됐다. 동종 업계 최초로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았고, 'FTSE4Good' 지수에도 15년 연속 포함됐다. CDP 코리아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을 수상했으며 국내외 사업장 모두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유지하며 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