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안전·교육·표준화 클러스터로 도약
[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청북도가 2일 음성군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내에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하며, 수소 안전 중심지로의 도약을 알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조병옥 음성군수, 주민 등이 참석해 센터의 성공적 운영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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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조감도.[사진=뉴스핌DB] |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는 지난 2022년 3월 충북도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음성군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추진된 사업으로, 총 319억 원(국비 283억, 지방비 35억)이 투입됐다.
부지면적 8099㎡, 건축 연면적 1981㎡ 규모로, 시험동 3개 동과 사무동 1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액화수소 공급설비 및 시험 장비 18종 18점을 갖추고 있다.
이 센터는 액화수소 저장탱크의 진공단열검사, 안전밸브 및 긴급차단밸브의 극저온 작동상태 검사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시설이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1/800 수준의 부피로 저장·운송 효율이 뛰어나지만,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에서의 안전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그동안 관련 법정검사 인프라가 부족했던 만큼 이번 센터 개소로 안전관리 공백이 해소되고, 국내 액화수소 시장의 안정적 성장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한 센터는 극저온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제품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력해 수소안전뮤지엄,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수소안전아카데미 등 수소 관련 핵심시설을 이미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개소로 시설 간 연계를 강화하며, '수소 안전·교육·표준화 클러스터'로서의 위상이 한층 공고해졌다.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이번 센터 개소로 충북이 수소 안전·교육·표준화 분야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액화수소 검사 인프라와 수소 생태계를 기반으로 수소특화단지 지정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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