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첫 진출로 K-엔터 플랫폼 협력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1위 포인트 플랫폼 기업 엔비티가 운영하는 애디슨 오퍼월 서비스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왓챠(WATCHA)에 정식 도입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휴 계약을 통해 엔비티는 왓챠 앱 내에서 사용자들이 앱 설치, 콘텐츠 시청, 유튜브 구독 등 간단한 미션을 수행해 캐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오퍼월 페이지를 론칭, 운영하게 됐다. 적립된 포인트는 사용자가 원하는 유료 콘텐츠 구매에 활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적립된 포인트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웹툰 등 개별 콘텐츠 구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만큼, 앱 사용자 경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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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티 로고. [사진=엔비티] |
회사에 따르면 애디슨 오퍼월 서비스는 네이버웹툰, 토스, 리디, 배달의민족과 같은 국내 주요 플랫폼을 비롯해 OK캐쉬백, 시럽, H포인트 등 대형 포인트 서비스와 제휴를 이어가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 사용자 접점을 빠르게 넓혀왔다.
특히 이번 왓챠 제휴가 애디슨 오퍼월의 OTT업계 첫 진출 사례인 만큼, 오퍼월을 중심으로 사용자 경험이 확대되면서 국내 앱테크 생태계가 확장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비티 애디슨 오퍼월 연동 매체 수는 올해 1분기 94개에서 3분기 121개로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7월 오픈한 '애디슨 파트너센터'를 통해 기존에 오프라인 대면작업으로 복잡했던 신청·심사·계약·연동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신규 매체 유입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오퍼월의 선순환 구조를 OTT 생태계에도 적용한 사례로, 향후 다양한 K-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파트너센터로 연동 편의성과 속도를 높인데 이어, 앞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전환과 광고 운영 전 과정의 자동화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파트너 효율성과 수익성을 단계적으로 더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