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시멘트 공장지역 상생방안 연구회'(회장 김기하, 간사 김용래)가 2일 오후 5시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강원도 영동지역 시멘트 소성로 현안 문제 및 논점'을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영동지역에 밀집한 시멘트 공장의 환경영향과 배출 특성을 객관적 자료로 분석하고, 주민 건강과 생활환경 문제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대학교 그린에너지공학과 박준석 교수가 강연을 맡아 대기오염 현황, 시멘트 생산시설 공정별 환경문제, 소성로 악취와 미세먼지 영향, 주변 지역 건강영향 조사 결과, 시멘트사의 배출 저감 노력 등 다양한 자료를 제시했다.
특히 박 교수는 국립환경과학원과 환경부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영동지역 시멘트공장의 환경 부담을 구체적으로 진단했다. 연구회는 이번 특강을 통해 시멘트 산업의 환경관리 강화 필요성과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현장에서는 폐기물 연료 사용 확대와 주민 건강 우려 등 제기된 문제들이 제도 개선과 정책적 보완을 통해 해소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기하 연구회장은 "이번 특강이 시멘트 공장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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