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으로 들어가는 스타필드"… 운정 생활권 맞춤형 콘텐츠 총집약
스트리트형 구조·개방형 커뮤니티…'놀이터 같은 쇼핑몰' 구현
운정 3400세대·파주 50만 인구, 지역 기반에 딱 맞춘 모델
스타필드의 다음 행선지: 가양·유성…'빌리지 전략' 전국 확장 예고
[파주=뉴스핌] 조민교 기자 = "스타필드 빌리지는 말 그대로 '일상 속에 스며드는 스타필드'를 지향합니다. 운정은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 많지만, 가까운 대형 쇼핑몰이 없어 김포·일산·고양까지 20~30분 이동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매장은 쇼핑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집 가까이에서 천천히 머물고 하루를 온전히 보내는 생활형 공간으로 준비했습니다."(박준형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점장)
3일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문을 연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찾았다. 센트럴(지상 1~5층)은 약 7,770평 규모에 1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여기에 인근 힐스테이트 단지를 중심으로 1·2층 근린생활시설이 대규모로 추가 유치될 예정으로, 총 영업면적은 1만5,800평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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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 모습. 2025.12.03 whalsry94@newspim.com |
◆ 운정 생활권 맞춤형 '빌리지형' 콘텐츠 총집약
직접 둘러본 매장의 첫인상은 '일상'이었다. 매장은 층층이 나뉜 전통적 쇼핑몰 구조가 아니라 스트리트형으로 느슨하게 배치돼 백화점식의 빽빽함 없이 여유롭게 걸을 수 있었다. 곳곳에는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놀이·체험 시설이 다양하게 들어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눈에 띄었고, 마치 거대한 놀이터 같은 분위기도 연출됐다.
'센트럴 파드', '북스테어', '업스테어', '옥상정원' 등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은 휴식·독서·소통·놀이가 한데 어우러지도록 구성됐다. 3만6천여 권의 서가와 카페, 곡선형 플레이월, 사계절 정원뿐 아니라 자기계발 라운지·웰니스 스튜디오·키즈 클래스·키즈 라이브러리 등 3545 육아 가정을 위한 콘텐츠도 촘촘히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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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스타필드 운정점에서 한 아이가 놀이 시설을 즐기고 있다. 2025.12.03 whalsry94@newspim.com |
입점 브랜드의 60% 이상은 지역 최초 매장이다. 무인양품·샤오미·BYD·무신사스탠다드 등이 파주 1호점을 열었고, 데카트론의 '운정러닝센터', 반려동물 데이케어 '웰니스 펫 빌리지', 24시간 진료 가능한 '웰니스 동물 메디컬센터', 글로벌 다이닝을 모은 '고메 스트리트', 인기 맛집을 모은 '바이츠 플레이스'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집약됐다. 2026년 초에는 푸드 스트리트·프라이빗 사우나·클리닉 클러스터 등 생활밀착형 저층부가 추가로 문을 연다.
이성 스타필드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하남이나 고양 스타필드는 차를 타고 찾아가는 매장이라면, 빌리지는 걸어서 일상 속으로 먼저 다가가는 모델"이라며 "그동안 스타필드에서 축적한 노하우 중 핵심만 추려 넣은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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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스타필드 운정점 별마당 도서관 전경. 2025.12.03 whalsry94@newspim.com |
◆ 파주에서 첫 실험…'걸어서 일상 속으로'
이번 매장은 기존 하남·고양 스타필드와 구성이 확연히 다르다. 이름을 '스타필드 빌리지'로 바꾼 것도 이런 접근 때문이다. 말 그대로 하나의 '마을'처럼 일상 가까이 들어가는 신개념 모델이다.
오픈 첫날은 평일 오전이었고 체감온도는 영하 10도에 달했지만, 많은 고객이 새로 문을 연 매장을 찾아왔다. 방문객 대부분은 슬리퍼·맨투맨 등 편안한 복장으로 집 앞 마트에 들르듯 자연스럽게 매장을 둘러보는 모습이었다. 인근 힐스테이트 단지만 3400세대에 달하고, 파주 전체 인구도 50만 명 규모라 상권 기반이 탄탄하다. 주말에는 서울에서도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필드는 이러한 '빌리지' 전략을 앞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내후년 가양점을 시작으로 대전 유성 등에서도 스타필드 빌리지를 선보일 예정이며, 전국적으로 후보지를 검토 중이다.
이성 팀장은 "고객은 끊임없이 변하고, 지역마다 니즈도 다르다"며 "똑같은 스타필드는 없으며 TPO에 맞게 지역에 최적화한 버전으로 선보일 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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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스타필드 운정점에 평일 오전임에도 사람들이 많이 방문한 모습.2025.12.03 whalsry94@newspim.com |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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