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인프라 구축 및 연구개발 혜택
2030년까지 표준화 허브 건립 추진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경상남도가 최종 선정되면서 경남 그린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도시로 부상했다.
시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으로 국비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R&D) 공모사업 우선 참여, 기업지원 가점, 부지활용 특례 등 다양한 정책적 혜택을 확보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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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조감도 [사진=진주시] 2025.12.04 |
이를 통해 지역 특화 바이오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진된 전국 공모사업으로, 11개 지자체 중 경남을 포함한 7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경남 그린바이오 10차산업 육성지구'는 진주시를 중심으로 남해·하동·산청·함양군 등 5개 시군이 연계된 광역지구 형태로 조성된다. 지구 총면적은 106만여㎡이며, 진주 문산읍 생물전문농공단지 일원 57만여㎡를 포함한다.
주요 특화작물로는 딸기, 백세콩, 들깨, 마를 지정해 천연물과 식품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기반을 집중 육성한다.
시가 추진 중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문산읍 삼곡리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부지 내에 연면적 5728㎡,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2025년 9월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캠퍼스는 창업·연구개발·사업화를 통합 지원하는 시설로, 기업 입주와 실험·시제품 생산 공간을 갖추며 바이오 창업 전주기 지원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시는 463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를 문산읍 생물산업전문농공단지 내에 건립한다. 허브는 천연물의 재배·분석·제품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표준화해 지역 특화 천연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지구 지정 이전부터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대학·연구기관·기업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바이오기능성 소재개발 및 창업 연계 구조를 마련해왔다. 시는 이 같은 기반이 이번 육성지구 지정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경남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은 진주시가 미래 농업과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벤처캠퍼스와 표준화 허브를 연계해 고부가가치 농업체계를 구축하고 한국형 그린바이오 핵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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