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실장, 김남국 전 비서관 관련 조사·감찰 실시
"오해 안 생기게 공직기강 더욱 엄중히 다룰 것"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대통령실은 7일 김남국 전 비서관의 인사 청탁 문자 논란과 관련해 "김 전 비서관의 관련 내용이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성과 언론 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었던 김 전 비서관은 인사 청탁 문자 논란이 제기된지 이틀 만인 지난 4일 전격 사퇴했다.
![]() |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KTV] |
강 실장은 "공직기강을 통해 저를 포함해 김 전 비서관과 김현지 1부속실장에 대한 조사와 감찰을 실시했다"면서 "실시 결과, 김 전 비서관의 관련 내용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인사 절차와 시스템에 대해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다 일일이 알고 있지 않다"면서 "그런 과정에서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강 실장은 "저는 해당 직원(김남국 비서관)에게 엄중 경고했고 본인의 불찰임을 양지하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대통령실은 부적절한 청탁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고 이에 해당 직원의 사의도 수리 완료했다"고 말했다.
![]() |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KTV] |
강 실장은 "앞으로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공직기강이 더욱 엄중하게 다룰 것"이라면서 "직원들 관리에도 저 또한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비서관은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인사 청탁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이틀 만에 사직했다.
kjw86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