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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 H200 칩의 대중 수출을 허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에 실제로 수출될 경우, 중국 반도체 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 진단해줘.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가 엔비디아의 AI칩 'H200' 대중 수출을 허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첨단 AI칩인 '블랙웰'과 조만간 출시 예정인 '루빈'은 제외됐다. 중국은 기존에 수출이 허용됐던 H20에 대해서도 보안 우려를 제기하며 자국 기업의 사용을 제한해왔던 만큼, H200 칩 제안을 중국 정부가 받아들일 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다만,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H200 수출 허용 소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 반도체 기업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
① 화웨이 등 국내 기업의 경쟁 심화
H200 수출 허용은 중국 반도체 기업들, 특히 화웨이 같은 국내 강자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현재 중국이 합법적으로 수입할 수 있는 H20 대비 H200은 약 2배 정도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 이는 중국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칩과의 성능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다는 의미다.
엔비디아는 현재 규제 환경 때문에 중국에 경쟁력 있는 데이터센터 제품을 제공하지 못하면서 "거대한 시장을 빠르게 성장하는 해외 경쟁사들에게 넘겨주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H200 수출이 허용되면 이 상황이 역전되어 중국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② 클라우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약화
중국의 클라우드 기업들이 H200을 확보하게 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의 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경쟁할 수 있는 무기를 얻게 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미국 정부가 수출 제한을 완화하더라도 중국 당국이 중국 기업들의 H200 구매를 허용할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도 H200의 수입이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충돌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 산업 생태계 차원의 영향
① 자주 개발 동력의 약화 가능성
H200 같은 최첨단 칩의 수입이 용이해지면 중국 기업들의 자체 반도체 개발 투자 동기가 감소할 수 있다. 현재 중국은 미국의 수출 통제로 인해 자주적 반도체 개발을 강력히 추진해왔는데, 이러한 정책 환경의 변화는 장기적 기술 자립도 향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② AI 산업 발전의 이중성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AI 기업들이 더 우수한 칩을 확보함으로써 AI 서비스 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심화시켜 기술 자립성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 결론적 평가
H200 수출 허용은 중국 반도체 기업들에게 단기적으로는 기술 격차 해소의 기회를 제공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주 개발 동력 약화와 엔비디아 의존도 심화라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미국 의회의 강경한 입법 움직임이 동시에 진행 중이므로, 이 정책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