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와 보컬로 발라드 미학 표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발라드의 전설 변진섭이 한층 더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왔다. 소속사인 J엔터테인먼트는 변진섭이 8일 각종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바보같은 나'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2년 만의 신곡 발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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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신곡 발표한 가수 변진섭. [사진 = J엔터테인먼트] 2025.12.10 oks34@newspim.com |
'바보같은 나'는 사랑하는 사람의 갑작스러운 이별 선언 앞에서 밀려오는 후회와 미련, 그러나 끝내 붙잡지 못하고 행복을 빌어주는 '바보 같은 마음'을 그린 정통 발라드다. 과장된 드라마 틀에서 벗어나 감정의 결을 따라가는 절제된 구성, 그리고 변진섭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는 보컬이 돋보인다. 듣는 이들로 하여금 각자의 이별 기억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만드는 곡이다.
멜로디는 작곡가 신동엽, 가사는 변진섭 본인이 직접 참여하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소속사인 J엔터테인먼트는 "피아노 중심의 잔잔한 전개 속에서도 감정을 과도하게 끌어올리지 않고, 호흡과 목소리만으로 깊어지는 발라드의 미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변진섭은 이번 신곡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다고 말할 때 원망이나 집착보다는 행복을 빌어주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며 "멜로디나 스타일을 억지로 바꾸기보다, 오랫동안 보여드린 '변진섭 스타일'을 가장 진하게 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변진섭은 현재 전국투어 '변천사 시즌 2'를 진행 중이다. 12월 말까지 의정부·전주·충주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31일 서울 로운아트홀을 시작으로 군포, 수원 등에서 '변천사 시즌 2.5'로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oks3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