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공항 국제선 부활 시민회의가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 선 이전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규탄했다.
시민회의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은 군공항 이전과 동시에 이루어지거나, 최소한 군공항 이전 이후에 검토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공항 이전이 장기 과제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국내선부터 무안으로 이전하는 방식은 시민의 이동권과 도시 경쟁력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결정이다"고 지적했다.
시민회의은 "6자 TF에서 통합이전을 논의하더라도 국내선 선 이전만큼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이러한 중대한 결정은 행정과 정치권의 밀실 합의가 아니라 시민공청회와 시민 참여를 전제로 한 공개적·민주적 절차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군공항 이전 합의'라는 형식적 성과를 위해 광주시민의 항공 이용 편의와 광주의 핵심 성장 인프라를 송두리째 내주는 결정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민회의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광주시청 앞 교차로에서 출근 시간과 점심 시간대를 중심으로 피켓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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