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성 청년에게 광역의원 비례대표 1번을, 남성 청년에게는 2번을 반드시 배정하는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위원장 나경원)은 15일 '지방선거총괄기획단-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청년들의 정치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선기획단 위원장인 나경원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선 출마를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 오디션'을 실시하고, 1등이 여성이면 광역의원 비례대표 1번을, 남성이면 2번을 배정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당협별로 청년 1인 이상을 반드시 공천하는 '청년 1인 이상 의무 공천제' 도입도 제안했다.
나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는 청년 속으로, 민심 속으로, 민생 속으로 선거가 돼야 한다"며 "청년들의 미래와 꿈을 이룰 수 있는 정책과 정치로 국민들의 마음을 얻겠다"고 했다.
나 의원은 '당심 70%·민심 30%' 공천룰 변경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나 의원은 관련 질문에 "가장 중요한 건 이기는 선거"라며 "이기는 선거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지선기획단은 자문기구"라며 "최종 결정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지선기획단은 내주 마지막 회의를 갖고 그동안 논의한 내용들을 정리해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righ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