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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R&D·제조' 투톱으로 SDV 체계전환 가속화...AVP 후임은 '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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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정기 임원인사 단행...연구개발·기술력 강화
그룹 총괄 R&D본부장에 만프레드 하러 사장 승진 발탁
SDV 뒷받침할 제조부문도 강화...정준철 사장 승진 임명
송창현 AVP본부장 후임은 당분간 공석..."프로젝트는 예정대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차그룹이 18일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D) 및 핵심기술 경쟁력 강화 중심의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인사를 앞두고 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는 송창현 AVP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의 사임에 따른 후속 인사였다. 테슬라의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의 한국 시장 상륙과 맞물려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SDV)의 근본적 체질 개선이 요구됐기 때문이다.

이에 그룹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R&D본부장(사장)과 제조본부장(사장)을 전진 배치하며 SDV 체계 전환에 가속도를 예고했다. 다만 송 사장의 후임 AVP본부장은 우선 공석으로 두며 업계 최고의 인재를 발탁하기 위한 지속적인 물색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만프레드 하러(Manfred Harrer) 현대차·기아 R&D본부 차량개발담당 부사장을 현대차그룹 R&D본부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양희원 전 본부장의 후임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4년 현대차·기아 R&D본부 산하에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을 신설하고 하러 부사장을 영입했다.

하러 사장은 1997년부터 약 25년 간 아우디, BMW, 포르쉐 등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에서 샤시 기술 개발부터 전장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총괄까지 두루 경험한 차량 전문가다.

특히 포르쉐 재직 시절(2007~2021) 포르쉐의 주요 차종인 카이엔, 박스터 등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포르쉐 최초의 전기차인 타이칸 개발을 주도한 이력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제품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량의 기본성능 향상을 주도하고 있으며,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만의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R&D본부장으로서 소프트웨어(SW)를 비롯한 모든 유관 부문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SDV 성공을 위한 R&D 차원의 기술 경쟁력을 한 층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R&D본부장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SDV 체계 전환을 위해 R&D 뿐 아니라 제조 시스템도 대대적 쇄신을 예고했다.

현대차그룹은 하드웨어 영역에서의 제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준철 제조부문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단순 연구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곧바로 생산, 매출로 이어갈 수 있는 생산기반도 같이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정준철 사장은 현재 완성차 생산기술을 담당하는 제조솔루션본부와 수익성과 공급망 관리의 핵심인 구매본부를 총괄하고 있다. 이번 승진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생산체계 구축과 로보틱스 등 그룹의 차세대 생산체계 구축 임무를 부여받았다.

아울러 현대차 국내공장을 총괄하는 국내생산담당 겸 최고안전보건책임자에는 제조기술 엔지니어링에 정통한 최영일 현대생기센터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임명했다.

기술 중심의 공장으로 조직을 재편하면서 현대차그룹의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인 국내 공장의 핵심적 위상과 기술력을 공고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SDV 체계전환을 위해 하러 사장과 정준철 사장을 승진시키며 핵심 포지션에 발탁했다. 이와 함께 엔지니어링 전문가를 국내생산담당으로 임명함으로써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준철 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 제조부문장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또한 현대차그룹 '싱크탱크'인 HMG경영연구원 원장(부사장)도 새로 발탁했다. 신임 원장으로 임명된 신용석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경제학과 신용석 교수는 글로벌 학계에서 거시경제·경제성장 및 융합형 연구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중 한명으로 손꼽힌다.

향후 장재훈 부회장, 성 김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과 R&D본부 등 유관 조직 및 주요 인사들과 함께 현대차그룹 내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번 인사에는 송창현 전 사장의 후임은 발표되지 않았다. AVP본부는 현대차·기아가 SDV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한 SW 및 차세대 플랫폼 개발 전담 조직이다. 이전에 여러 부서로 흩어져 있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나로 통합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집중시키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송 전 사장의 전격 사임 이후 일부 임직원의 동요가 있었고, 이를 수습할 최고의 적임자를 단시간에 찾는 것이 물리적으로 쉽지 않았다는 해석이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송 전 사장의 주도로 구축해온 SDV 개발전략 수립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 자율주행 기술 'Atria (아트리아) AI' 등의 기술 내재화를 바탕으로, SDV 핵심기술의 양산전개를 위해 차세대 개발 프로젝트를 예정대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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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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