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8일 "자녀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제가 모든 것을 내어놓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 중 하나"라며 옥중 성탄 메시지를 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단을 통해 기자단에 전달한 성탄 서신에서 "성탄의 은총이 청년 여러분의 걸음마다 머물고 무엇보다 건강하며, 여러분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으니, 지금은 시련과 고난 속에 있을지라도 여러분의 내일은 더욱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며 "청년 여러분은 어두운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은 "저희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다"며 "그래서 여러분이 자녀처럼 느껴진다. 자식이 잘못되길 바라는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정과 불의에 침묵하지 않는 청년 여러분은 이 시대 예수의 제자들"이라며 "여러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고 희망적"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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