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화 3남' 김동선, 1조 실탄 장전…독자경영 기반 다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화에너지·파이브가이즈 매각으로 1조원 현금 확보
직속 M&A 조직 신설…휘닉스중앙 인수 추진
갤러리아 명품관 재건축에 8000억원 이상 투입 예정
계열 분리 앞서 '독자 생존력' 강화에 방점 시각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한화에너지 지분과 파이브가이즈 매각을 통해 약 1조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지분 확대보다 현금 확보에 방점을 찍은 이번 행보를 두고 재계에서는 김 부사장이 독자경영 체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22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부사장은 최근 자회사 에프지코리아가 에이치앤큐에쿼티파트너스와 파이브가이즈 지분 매각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예상 매각가격은 600억~70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3년 6월 한화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국내에 들여온 지 2년 반 만에 매각하는 것으로, 투자금(200억원)과 비교해 3배 차익을 실현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파이브가이즈 외관 [사진=신세계사이먼]

이처럼 괄목할 만한 이익 실현은 눈부신 성과 영향으로 분석됐다. 파이브가이즈는 외형 성장도 이뤘다. 현재 서울역을 비롯해 용산, 여의도, 고속터미널, 강남, 압구정, 판교, 광교, 신세계여주 프리미엄아울렛 등 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파이브가이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465억원으로 전년(99억원)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33억원으로 1년 전 마이너스(-)13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20억원을 기록했다.

또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에너지 보유 지분 15%를 매각해 8250여억원의 유동성을 마련했다. 다만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 50%는 그대로 유지돼 김동관 부회장으로 후계 구도가 굳혔다는 평가다. 

김동선 부사장은 추가로 현금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오는 31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서울 소공동 한화빌딩 보유 지분을 약 80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시장의 관심은 김 부사장이 확보한 현금의 사용처에 쏠려 있다. 최근 김 부사장 직속으로 인수합병(M&A) 조직이 신설되면서 추가 M&A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김 부사장은 리조트 전문기업 휘닉스중앙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 대상은 휘닉스중앙 최대주주인 중앙리조트투자의 보유 지분 80%다. 매각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분 100% 기준으로 2500억원 안팎에서 이야기가 오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리뉴얼을 진행 중인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백화점 사업 체질 개선도 주요 투자 대상이다. 한화갤러리아는 핵심 점포인 압구정 명품관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 매각대금을 명품관 재건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9월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압구정갤러리아 백화점 신축사업 관련 '압구정아파트지구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통과된 수정안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디자인한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이하 명품관)'의 디자인이 포함돼 있다. 모래시계를 모티프로 한 해당 프로젝트는 동·서쪽의 두 동 짜리로 구성됐다. 명품관은 지하 9층, 지상 8층 건물 2개 동으로 재건축될 계획이다. 재건축 후 명품관 영업면적은 현재 2만7438㎡(8300평)의 두배 이상인 5만9504㎡(1만8000평)이 된다.

한화갤러리아 측은 파이브가이즈 지분 매각과 관련해 "자체 브랜드 육성과 명품관 재건축 추진 등 본업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김 부사장 개인 자금도 재건축 재원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파이브가이즈 매각 대금이 명품관 리뉴얼과 재건축 준비에 활용될 것이란 시각이다. 리뉴얼에 들어갈 총 투자 규모는 8000억~9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올 3분기 말 기준 한화갤러리아의 현금성 자산은 401억원에 불과하다. 자체 재원만으로는 대규모 투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다.

업계에서는 김 부사장의 최근 이러한 일련의 행보를 두고 계열 분리를 앞두고 유통·푸드·레저를 축으로 한 독자경영 실험이 본격화된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서 계열 분리를 단정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지배력 확대보다 현금과 사업 경쟁력을 먼저 확보해 독자경영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는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