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통역 솔루션 전문기업 '미디어젠'은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린 제2회 AI 영어 스피치 대회를 주관사로 참여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AI 기반 실시간 영어 토론 형식을 적용해 운영됐다. 제1회 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으며 AI 기반 외국어 교육 모델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전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중등부 7명과 고등부 5명이 결선에 진출해 AI와 실시간 영어 토론을 진행했다.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게는 외국어교육센터장상과 부산시 교육감상,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상 등이 수여됐다.

특히 심사에는 다수의 외국인 교수진과 초청 기업 대표들이 참여했다. 심사위원장은 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을 역임한 이용훈 부산외국어대학교 석좌교수가 맡아 대회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송민규 미디어젠 대표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한편 'AI 시대의 인재상 및 AI 리터러시'를 주제로 참가 학생들을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영어 스피치를 실시간 한국어로 통역하는 AI 자동 통역 솔루션 '스피치어스(SpeechUs)'를 선보였다.
송 대표는 "학습자와 AI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 외국어 교육의 접근성과 효과를 동시에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학교와 공공 교육 영역을 중심으로 AI 언어 기술의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젠은 AI 기반 실시간 통역 및 외국어 교육 솔루션을 개발하며 공공 교육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