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말의 해, 새해 소망 기원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거창군은 2026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감악산 정상에서 '제27회 감악산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군민의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감악산 해맞이 행사는 매년 새해 첫날 감악산 정상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한 해의 소망을 비는 거창군의 대표 새해맞이 행사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이 행사는 군민과 관광객들의 꾸준한 참여 속에 거창의 전통 행사로 자리잡았다.

행사는 남상면청년회가 주관하며 ▲기원제▲해맞이 의식행사▲소원 폭죽▲소원 박 터트리기▲만세삼창▲떡국 시식회 등 새해 희망을 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쌀 튀밥을 활용한 친환경 소원 폭죽과 회수 가능한 축포를 사용한 퍼포먼스는 환경을 고려한 의미 있는 연출로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재윤 남상면청년회장은 "감악산 해맞이 행사는 지역 주민이 함께 새해를 맞으며 화합을 다지는 전통 있는 행사"라며 "2026 거창방문의 해를 앞두고 방문객 모두가 따뜻한 새해의 시작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윤 거창군 경제복지국장은 "올해는 열정과 도약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감악산의 장엄한 일출과 함께 새로운 출발과 전진을 다짐하는 의미를 더했다"며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당일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 38분이며 감악산 정상에서 맞는 첫 해는 참가자들에게 새해 희망과 감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일정은 기상 여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yun011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