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두산 베어스가 새 외국인 타자를 확정하며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29일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28)과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출신 우투우타 외야수인 카메론은 183㎝, 83㎏의 체격을 갖췄다.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은 유망주 출신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5시즌 통산 1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0, OPS(출루율+장타율) 0.585로 인상적이지는 못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488경기에서 69홈런, OPS 0.792를 남겼다. 2025시즌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에서는 65경기에서 타율 0.282, 18홈런, 57타점, OPS 0.954를 올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두산은 "카메론은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최상급 수비 능력을 갖췄고, 빠른 배트 스피드로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에 능한 유형"이라며 "2025시즌 트리플A 성적에서 보듯 꾸준히 발전 중인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카메론은 구단을 통해 "2026시즌 준비는 이미 끝났다. 두산 팬들 앞에서 경기할 생각에 설렌다. 최선을 다할 준비를 해뒀으니 나만큼이나 팬 여러분들도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두산은 아시아쿼터까지 외국인 선수 4명의 구성을 완료했다. 2020년 두산 에이스로 활약했던 크리스 플렉센이 6년 만에 돌아오고, 올 시즌 팀 선발 한 축을 맡았던 좌완 잭 로그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아시아쿼터 자리에는 일본 우완 투수 타무라 이치로가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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