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상권 연계 '상권 르네상스 2.0' 추진
소규모 골목상권 성장 기반 조성…내년 1분기 시행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역 자원과 상권을 결합해 지역·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정부는 내년 1분기부터 '상권 르네상스 2.0'을 추진해 소규모 골목상권의 성장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기부는 내년 1분기부터 '상권 르네상스 2.0'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개별 점포 중심의 단편적 지원에 머물렀던 골목상권 정책을 내년부터는 공간·관광·콘텐츠·지역 자원을 결합한 종합 성장 전략으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정책의 핵심은 상권을 단순한 소비 공간이 아니라 지역 고유 자산을 활용한 복합 경제·문화 거점으로 키우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특색 있는 공간·관광 콘텐츠 등을 상권과 결합해 지역·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 특화 상품과 지역 자원을 연계한 상권 구조를 구축한다.
또 민간 전문가와 협력해 골목상권 조직화와 역량 강화, 자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동네 상권별로 전문가 매칭을 통해 사업 기획부터 실행, 성과 관리까지 단계별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추진 과정은 ▲공고·모집(중기부·소상공인진흥공단) ▲지원대상 선정(민간 전문가 등) ▲사업 추진(상권별 컨소시엄·지자체·상인조직·소상공인) ▲성과 관리(중기부·소진공) 순으로 체계화한다.
중기부는 내년 1분기부터 사업을 시행해 지역 상권을 중심으로 한 소상공인 생태계의 구조적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