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천보의 2025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키움증권 권준수 애널리스트는 2일 보고서에서 천보의 4분기 매출액이 33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영업이익 컨센서스(15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배터리 업체 EVE Energy 등을 중심으로 LiPO₂F₂ 출하가 늘었으나, LiPF₆ 가격 상승에도 중국향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악화로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역시 시장 예상치(374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천보는 새만금 공장 가동 시점이 2026년 1분기로 늦춰지면서 저율 가동에도 불구하고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만금 공장 본격 가동에 따라 2026년 1분기에는 초기 비용 및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결 기준 분기 흑자 전환 시점은 2026년 3분기로 예상된다.
2025년 연간 매출액은 1327억원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7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 애널리스트는 "북미향 출하 확대를 통한 새만금 공장 가동률 상승이 실적 개선의 핵심"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실적 회복 시점 지연과 오버행 부담으로 주가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LiPF₆ 가격 상승에 따라 전해질과 첨가제 업체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북미 OEM향 출하가 본격화되는 시점을 확인한 뒤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키움증권은 천보의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상향했으나, 투자의견은 'Marketperform(시장평균수익률)'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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