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국IR협의회는 2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투자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실적 개선과 함께 저평가 해소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메모리 업황이 바닥을 통과한 이후 점진적인 설비투자 재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원자층 증착(ALD)와 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PECVD) 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로, 메모리 공정 미세화와 적층 고도화가 진행될수록 수혜가 확대되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디램(DRAM)과 낸드(NAND) 모두에서 공정 난도가 높아지며 증착 공정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김경민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재고 조정 국면을 마무리하고 수급 개선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2026년을 향해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DRAM 미세 공정과 고단 NAND 공정에서 ALD 장비 채택이 확대되고 있으며, 차세대 메모리 구조 변화에 따른 장비 교체 수요도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 김 연구원은 "미세화 한계에 근접할수록 공정 안정성과 균일도가 중요해지며, ALD 장비의 전략적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적 측면에서는 지난 2025년을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 흐름이 예상됐다. 메모리 고객사의 투자 집행이 재개될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의미 있는 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부가 장비 비중 확대는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판단이다. 한국IR협의회는 주성엔지니어링의 현재 주가가 업황 회복 가능성과 기술 경쟁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메모리 투자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경우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은 메모리 반도체 투자 회복의 직접적인 수혜 기업"이라며 "업황 반등과 함께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경우 중장기 관점에서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