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중남미

속보

더보기

베네수 부통령은 어떤 인물? "마두로 못지 않은 강경 사회주의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압송 이후 베네수엘라 정국의 키를 쥔 인물로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급부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과 다르지 않은 '강경 사회주의자'로, 체제 연속성의 핵심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전날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마두로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로드리게스 부통령에게 임시 국가 지도자로서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그는 명목상 과도기 지도자이자, 실질적으로는 정권 운영을 책임지는 위치에 올랐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로드리게스를 새로운 협상 파트너로 삼아 베네수엘라 문제를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를 "미국이 운영하기 시작한다(run Venezuela)"고 표현하며, 좌파 성향의 로드리게스를 통해 미국과의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이 같은 선택은 마두로 체제를 사실상 유지하는 결정으로 해석된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배제하고, 마두로의 최측근을 택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로드리게스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장시간 통화했다고 밝히며, 그가 "미국이 필요로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베네수엘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할 의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뒤 로드리게스는 정반대의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마두로를 '베네수엘라의 정당한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며 "우리는 다시는 노예가 되지 않을 것이며, 어떤 제국의 식민지도 되지 않을 것"이며 "베네수엘라를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반발했다.

56세의 법률가 출신인 로드리게스는 전직 동료들과 미 당국자들로부터 '냉혹하고 마키아벨리적인 권력형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 10년간 외무장관, 석유부 장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마두로 체제의 정점으로 올라섰다.

특히 오빠인 호르헤 로드리게스와의 공조가 두드러진다. 정신과 의사 출신인 그는 현재 국회의장을 맡고 있으며, 남매는 마두로 대통령의 가장 충성스러운 측근으로 꼽힌다.

마두로 정권에서 장관을 지낸 뒤 망명한 안드레스 이사라는 "이들은 매우 교묘하고 조종에 능하다"며 "가능한 한 오래 권력을 유지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시절부터 정권 핵심을 지켜온 인물이다. 1999년 집권한 차베스는 마두로의 정치적 스승으로, 마두로 집권 이후 로드리게스 남매는 체제의 기둥 역할을 했다. 특히 오빠 호르헤는 지난해 부정선거를 관리하며 마두로의 권력 연장을 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드리게스는 명품 가방과 신발을 즐기는 사치스러운 이미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반대파는 이를 경제난에 시달린 국민들과 동떨어진 행태라고 비판해왔다. 야권 인사들에 따르면 그는 마두로가 의존해온 쿠바 정보기관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쿠바는 그를 이념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동맹이자 자국 전략 이익의 수호자로 보고 있다.

그의 부친 호르헤 안토니오 로드리게스는 1960~70년대 활동한 마르크스주의 게릴라이자 사회주의 연맹 공동 창립자였다. 그는 1976년 미국 기업 오언스-일리노이 소속 임원 윌리엄 니하우스 납치를 주도했고, 이후 체포돼 고문 끝에 사망했다. 로드리게스는 당시 7세였다. "혁명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우리의 복수"라는 그의 발언은 이러한 가족사가 그의 정치적 정체성을 형성했음을 보여준다.

WSJ는 마두로 정권 잔존 세력의 향방이 이제 로드리게스가 트럼프 행정부에 맞설 것인지, 아니면 협력하며 권력을 유지할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로드리게스가 권력을 유지하려면 내무장관 디오스다도 카베요, 국방장관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등 정권 내 강경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현재 두 인물 모두 미 사법당국으로부터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미국은 카베요에게 최대 2,500만 달러, 파드리노에게 1,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김승룡 소방청장 감찰 착수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김승룡 소방청장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 확인을 지시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현재로선 개인 비위로 인한 사유로 전해졌다. [남양주=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소방청 무인소방로봇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24 khwphoto@newspim.com 김 청장은 허석곤 전 청장이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지난해 9월부터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올해 3월 새 청장에 정식 임명됐다. 청와대는 어떤 사유로 김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업무 추진비와 갑질 의혹이 거론되고 있다. 관용차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규정에 어긋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청와대는 감찰 사유에 대해 '개인 비위'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5-22 22:45
사진
대전 허태정 51.4% 이장우 37.0%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를 14.4%p(포인트)차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9~20일 대전 18살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22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 허태정 51.4% vs 이장우 37.0%...오차범위 밖 14.4%p 대전시장 후보자 지지도 조사에서 허 후보는 51.4%로 과반을 넘었다. 이 후보 37.0%, 강희린 개혁신당 후보 2.5% 순이다. '없음' 응답자는 3.8%, '잘 모름'은 5.4%로 유보층은 9.2%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허 후보가 이 후보를 5개 선거구에서 모두 앞섰다. 동구 허 후보 57.3%·이 후보 33.4%, 중구 허 후보 57.8%·이 후보 34.3%, 서구 허 후보 48.2%·이 후보 37.6%, 유성구 허 후보 44.8%·이 후보 42.0%, 대덕구 허 후보 57.8%·이 후보 32.9%다. 연령별로는 70살 이상을 뺀 모든 연령대에서 허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특히 허 후보는 40대·50대·60대에서 큰 격차로 이 후보를 앞섰다. 18~29살 허 후보 45.7%·이 후보 31.8%, 30대 허 후보 42.9%·이 후보 40.1%, 40대 허 후보  58.0%·이 후보 28.6%, 50대 허 후보 63.6%·이 후보 32.0%, 60대 허 후보 52.5%·이 후보 43.5%, 70살 이상 허 후보 42.5%·이 후보 48.6%였다. 성별로는 남성 허 후보 48.4%·이 후보 40.7%, 여성 허 후보 54.4%·이 후보 33.3%로 모두 허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허 후보 89.3%·이 후보 5.5%, 국민의힘 지지층 허 후보 6.5%이 후보  90.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허 후보 58.9%·이 후보 21.8%, 진보당 지지층 허 후보 50.6%·이 후보 30.0%, 개혁신당 지지층 허 후보 30.2%·이 후보 28.3%, 강 후보 28.4%였다. 적극 투표층은 허 후보 58.2%로 이 후보 36.7%를 크게 앞질렀다. ◆ 지방선거 '투표할 것' 85.9%... 적극 투표층 67.2%로 선거 '고관여 양상' 이번 지방선거 투표 의향과 관련해 대전시민 85.9%가 '투표하겠다'고 했다. '반드시 투표' 67.2%, '가급적 투표' 18.7%였다. 반면 '별로 투표할 생각 없음' 3.7%, '전혀 투표할 생각 없음' 9.6%였다. 권역별 투표 의향은 동구 83.5%, 중구 82.8%, 서구 88.3%, 유성구 84.5%, 대덕구 90.0%였다. 모든 권역에서 고르게 투표 의향층은 8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9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살 이상은 91.6%, 50대 90.4%, 40대 89.5% 순이었다. 30대 79.3%, 18~29살 69.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8.2%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림 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5-22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