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6년 1월 5일(월) 낮 12시 10분(현지시간)
장소 : 주중 한국대사관저 소연회실
[베이징=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5일(현지시간) 중국 여성 인사들을 초청해 한식 오찬을 함께 했다.
김 여사는 주중 한국대사관저에서 오찬을 갖고 "한국의 떡국과 중국의 만두가 어우러져 두 나라가 함께 평안하고 넉넉한 한 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며 "중국과 대한민국의 가교 역할을 하는 여러분과 새해 음식을 나누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었다"고 했다.

◆ "설엔 떡국, 춘절엔 만두…두 전통이 어우러진 떡만둣국"
김 여사는 흰색 블라우스에 하늘색 앞치마 차림으로 주방을 통해 직접 떡만둣국을 들고 입장했다. "추운데 오시느라 고생하셨다"며 "한국은 설에 떡국을 먹고, 중국은 춘절에 만두를 빚어 먹는다 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두 문화를 담은 떡만둣국을 준비했다"고 인사했다. "모두가 맛있게 드시고 한중 양국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엄마 마음으로 지단 부쳤어요…좋은 징조 아닐까요?
김 여사는 참석자들에게 김과 계란지단을 얹으며 "떡국 끓일 때 제일 힘든 게 지단 부치기인데 오늘은 유난히 잘 됐다"고 웃었다. "이건 아마 중국과 우리 대한민국의 사이가 점점 더 좋아지는 징조가 아닐까 싶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이 번졌다. 이어 "제가 손이 큰 편이라 처음 드시는 분은 지단이 많을 것"이라며 "엄마들이 가족이 맛있다고 하면 그 음식만 자주 해주시는데, 중국도 그런가요?"라고 묻자, 참석자들이 "그렇다"고 답해 화기로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 "한국과 중국 이어주는 가교분들 덕에 올해도 따뜻하게"
인사말에서 김 여사는 "한국과 중국을 잇는 가교로서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여러분을 만나 반갑다"며 "교육, 문화, 예술, 스포츠, 복지, 기업 등에서 두 나라를 잇는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새해에 떡국을, 중국은 춘절에 만두를 먹는다. 오늘 그 두 문화를 담은 떡만둣국을 함께 나누며 양국의 우호를 기원한다"고 했다. "모두에게 평안하고 넉넉한 한 해가 되길 바라며 맛있게 드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음식이 전한 진심…언어와 국경 넘어선 교류의 힘"
왕단 베이징대 한반도센터 소장은 답사에서 "여사님께서 직접 준비한 점심을 통해 언어와 국경을 넘어선 따뜻한 정을 느꼈다"며 "이는 생활 속에서 문화 교류의 뿌리가 사람과 사람의 만남, 마음과 마음의 소통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에 "떡국 한 그릇에 이렇게 큰 의미를 담아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웃으며 감사 뜻을 전했다.
이날 오찬에는 왕단 부학장, 자오수징 중국장애인복지금회 이사장, 장영희 서영식품유한공사 대표 등 중국 각계 여성 인사 9명이 함께했으며, 김 여사는 참석자들과 한중 우호와 인문 교류의 깊은 의미를 나눴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