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고우석이 원소속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빅리그 도전 '삼수'에 나선다(본지 12월23일자 단독보도 '고우석 LG 복귀 없다, 마이너리그 계약 성사 ML 도전 계속').
고우석은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토레도 머드헨스 소속 선수로 공식 등재됐다. 지난해 12월 16일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우석은 KBO리그를 대표했던 마무리 투수다. 2017년 LG에 입단해 7시즌 동안 1군 마운드를 지켰다. 통산 19승 26패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고, 2022시즌에는 42세이브로 세이브왕에 올랐다. 2023시즌 LG의 통합 우승을 이끌고 포스팅 제도를 통해 미국행을 택했다.
첫 출발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뛰고 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포스팅 마감 직전 2년 450만 달러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채 줄곧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다. 이후 시즌 중 트레이드돼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애미에서도 빅리그 데뷔 기회는 끝내 오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방출된 고우석은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면서 도전을 이어갔다. 토레도 소속으로 14경기에 등판해 1승 3세이브, 평균자책점 4.29, 22탈삼진으로 나름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결국 고우석은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로 풀렸지만, LG로 돌아오지 않고 마이너리그에 머물며 도전의 길을 선택했다.
디트로이트는 2025시즌 87승 75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과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2026시즌을 앞두고 불펜 강화가 시급하다. 고우석의 재영입은 그 연장선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고우석의 선택은 국제무대와도 맞물린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구성 과정에서 해외파 합류 가능성도 열려 있다. 대표팀 입장에서도 미국 무대 경험을 쌓은 불펜 자원이 필요하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