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등 6개 시공사 '매우 우수' GS건설·현대엔지 등 '매우 미흡'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공공 건설공사 발주청 및 시공자의 자율적 안전관리 수준을 평가한 결과 발주청은 한국전력 시공자는 두산건설과 호반산업 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한국도로공사, 서울시청 그리고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전관리가 매우 미흡한 발주청 및 시공자로 뽑혔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발주청·시공자·건설사업관리용역사업자를 포함한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에 대한 '2025년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안전관리 수준평가는 '건설기술 진흥법'에 따라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평가결과를 대외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총공사비 200억원 이상, 공기 20% 이상 공공발주 건설공사현장을 보유한 발주청, 시공자, 건설사업관리용역사업자 등 공사 참여자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는 위탁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실시했으며 ▲안전전담 조직구성 ▲관련 법령에 따른 업무수행 ▲자발적 안전점검 활동 ▲위험요소 확인 및 제거 지원 활동 등 153개 세부지표와 건설현장 사망자수를 평가한 후 평가등급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개 등급으로 산정했다.
사망자수가 등급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간 공사현장에서 사망자 1∼2명이 발생한 공사 참여자는 1등급이 하향된다. 사망자 3∼4명과 5∼6명 건설 참여자는 각각 2등급, 3등급 하향되며 사망자가 7명 이상 발생한 참여자는 최저등급이 부여된다. 등급은 ▲매우우수(95점 이상) ▲우수(85점∼95점) ▲보통(60점∼85점) ▲미흡(40점∼60점) ▲매우미흡(40점 미만)으로 분류된다.
올해 평가대상은 283개 현장의 366개 참여자였다. '매우 우수' 평가를 받은 발주청은 한국전력공사로 선정됐으며 시공자는 두산건설, ㈜서한, ㈜호반산업, 동부건설㈜, 남양건설㈜ 5개 사로 평가 됐다.
서울시청 및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한 19개 발주청과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계룡건설산업㈜ 등 19개 시공자는 '매우미흡'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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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는 2023년 '보통', 2024년 '우수' 평가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소관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 제로'를 달성하며 '매우 우수' 평가를 획득했다. 국가철도공단은 2023년 '미흡', 2024년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지만 점수공개 이후 강도 높은 안전활동 쇄신을 통해 올해는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반면 평택시청 및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안전경영 관심도, 안전관리 조직, 자발적 안전활동 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2년 연속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다.
시공자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2024년 매우 높은 평가점수에도 불구하고 1명의 사망사고로 인해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2025년에는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고로 인해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는 올해 평가에서 평가대상을 민간공사로 확대하기 위해 대한건설협회를 통해 시공능력평가 1~200위 업체 대상 최근 3년간 안전관리 수준평가를 받지 않은 23개 시공자의 참여를 요청했다. 하지만 ㈜모아주택산업 1개업체만 참여해 '보통' 평가를 받았다.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는 발주청 중 국가 공기업인 경우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제를 통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되고 있으며 시공자의 경우 시공능력평가액 산정시 신인도평가의 평가항목으로 반영되고 있다.
국토부 박동주 건설안전과장은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는 주체에게는 명확한 책임을 묻고 안전관리에 힘쓰는 주체에게는 합당한 보상을 부여하기 위해, 안전관리 수준평가의 평가대상과 결과 활용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건설공사 참여자에게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와 제도 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