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자립 지원·지역 교육 강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2026년을 '사람 중심의 미래교육' 원년으로 삼고, 학생 성장 지원과 공교육 강화를 위한 '부산교육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6일 오전 10시 30분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공교육을 통해 누구나 기본 학력을 쌓고, 아이 한 명 한 명이 부산의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디지털 기술 발전과 생성형 AI 확산으로 교육의 역할과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이 곧 지역과 국가의 미래로 이어지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4대 역점과제로 ▲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 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교사와 학생을 모두 지키는 안심교육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하는 시민교육을 추진한다.
◆AI 기반 미래학교·IB 확대 운영
'인간 중심 미래교육' 분야에서는 학생이 AI를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수업 혁신과 인문·예술·체육교육을 강화한다. 교사는 AI로 성장하고 학생은 AI와 함께 학습하는 '부산 미래형 학교' 모델도 본격화한다.
디지털·AI 기반 교수학습 혁신학교와 리터러시 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국제 바칼로레아(IB) 연구학교를 16교로 확대한다. 시교육청은 '부산교육 AI 튜터(BeAT)' 지원을 확대해 교사 수업 준비와 학생 자기주도학습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기초학력·정서 지원 강화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에선 문해력·수리력 향상 프로그램과 자기주도학습 지원에 집중한다. 초등 3학년 대상 '방학 중 문해력 신장 프로그램', AI 수학학습 프로그램 '똑똑! 수학탐험대!' 등이 운영된다.
모든 중학교에서는 '곰곰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기주도학습 기반을 조성하고, '점프 업 윈터 스쿨'을 통해 학교급 전환기 학습 공백을 최소화한다. 고교 단계에서는 진로·진학 중심의 심화 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교사 멘토링 기반 '온다 프로그램'을 신설해 저소득층 학생의 사교육 대체를 지원한다.
학생의 마음 건강도 핵심 정책에 포함됐다. 시교육청은 '프로젝트 B30'을 중심으로 심리·정서 지원 체계를 통합 운영하고, 학습·정서·복지·진로 등 5개 영역 연계를 통해 맞춤형 통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교권 강화·통학 지원도 확대
'안심교육' 과제에서는 교원 보호와 업무 경감 대책이 강화된다. 교권 보호 원스톱 시스템을 운영하고, 교원힐링센터를 '교육활동보호센터'로 개편해 법률 지원과 예방 기능을 확대한다.
또한 학교 성고충심의위원회를 시교육청으로 이관해 행정 부담을 줄이고, 교육청 지침을 학습한 AI비서 'PenGPT'를 고도화해 행정 효율을 높인다. 통학 불편 지역에는 고교생 대상 원거리 통학차량을 시범 운영한다.
◆시민·해양교육 통한 지역 정체성 강화
'시민교육' 영역에서는 체험 중심의 역사·민주시민교육을 확대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장정 탐방', '사제동행 독도 탐방' 등 지역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양수도 부산의 특성을 살린 해양교육으로 '부산의 해양과 미래' 교과서를 개발하고, (가칭)부산해양수련원 설립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 2026년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한 교육·홍보 프로그램으로 지역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생애주기별 생태환경교육 표준안을 마련하고, (가칭)부산환경체험교육관 설립도 추진한다. 'BE(Busan English)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실생활 영어교육을 강화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공교육 안에서 학생 모두가 기본학력을 다지고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우도록 뒷받침하겠다"며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가 존중받는 교육, 학부모가 신뢰하는 교육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