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7일 닛케이주가는 일본에 대한 중국의 희토류 수출 금지 소식에 산업 전반에 대한 타격을 우려한 매도가 우세를 보이며 3영업일 만에 하락했다. 주가는 5만2000엔을 밑돌았고, 하락 폭은 한때 600엔을 넘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06%(556.10엔) 하락한 5만1961.98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0.77%(27.10포인트) 내린 3511.34포인트로 3영업일 만에 반락했다.
중국 상무부는 6일 군사용 또는 군사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모든 이중용도 물자의 대일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희토류를 비롯해 첨단 전자부품, 항공·우주 관련 부품, 일부 드론과 소프트웨어 등 군민복합 성격의 품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반도체 제조 장비, 정밀 기계, 미사일·위성 유도 장치 등 민군 양용 산업의 핵심 원자재라는 점에서, 일본의 반도체·자동차·방위산업 등 핵심 제조업 전반에 타격이 미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반도체·전자 산업은 첨단 패키징용 소재와 희토류 기반 자석, 화합물 조달 차질이 발생할 경우 생산 일정 전반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는 모터용 희토류 자석과 센서, 파워반도체 관련 부품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아 공급 가격 변동과 설계 변경 비용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방위·우주 산업 역시 정밀 기계와 특수 합금, 위성·미사일 관련 전자부품 일부를 중국산에 의존해 온 만큼 방위력 증강 계획의 비용 상승과 일정 지연이 우려된다.
이에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이 가중됐다. 여기에 닛케이주가가 5일과 6일 이틀간 2000엔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기 쉬운 상황이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6조4166억엔, 거래량은 23억8993만주였다. 프라임 시장에서 하락 종목 수는 666개, 상승은 885개, 보합은 53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패스트리테일링과 소프트뱅크그룹(SBG)이 하락했다. 토요타와 혼다도 내렸다. 반면 도쿄일렉트론과 이비덴, 리크루트와 HOYA는 상승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