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 대한 국민 부패인식 전년비 0.5%p↑
공직사회 '부패했다' 인식한 국민 3.6%p 증가
'사회 불공정하다' 인식은 모든 집단서 낮아져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일반 국민이 인식한 사회 전반에 대한 부패 정도가 1년 새 0.5%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사회가 부패했다고 인식한 국민 비율도 같은 기간 3.6%p 늘었다. 기업인과 전문가, 외국인 등의 부패 인식도가 모두 낮아진 것과 상반된 결과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도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는 일반 국민 1400명, 공무원 1400명, 기업인 700명, 전문가 630명, 외국인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과 10월 두 차례 진행됐다.
조사 결과 국민들의 부패 인식도가 가장 높았다. 일반 국민은 전년 대비 부패 인식도가 증가한 유일한 집단이기도 했다.

'우리 사회가 부패했다' 인식한 비율은 일반 국민이 5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가 44.4%, 기업인 32.7%, 외국인 8.8%, 공무원 5.3% 순이었다.
일반 국민의 사회 전반 부패인식도는 전년 대비 0.5%p 증가했다. 반면 기업인의 사회 전반 부패인식도는 10.9%p 감소했고, 전문가 집단에서도 9.4%p 낮아졌다. 공무원과 외국인 집단에서도 각각 5.7%p, 5.7%p 하락했다.
일반 국민과 기업인, 공무원은 '정당·입법' 분야를 가장 부패하다고 응답했다. '정당·입법' 분야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일반 국민이 보는 가장 부패한 영역으로 평가됐다.
사회 전반에 대한 부패 평가 이유를 묻는 항목에서 모든 집단은 '실제 우리 사회 내 부패 행위가 만연하기 때문에'를 1순위 이유로 꼽았다. 공무원을 제외한 모든 집단의 2순위 이유는 '부정부패 등 언론보도의 영향 때문에'로 나타났다. 공무원 집단은 2순위 이유에 대해 '부패에 대한 인식 수준·기대체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공직 사회에 대한 부패인식도 역시 일반국민(39.1%)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가 30.8%, 기업인 22.6%, 외국인 8.8%, 공무원 1.1%이 뒤를 이었다.
일반 국민의 공직 사회 부패인식도는 1년 전과 비교하면 3.6%p 증가했다. 기업인·전문가·외국인·공무원은 같은 기간 모두 공직사회 부패도가 완화했다고 답했다.
일반 국민은 11개 행정 분야 가운데 검찰·교정 등 법무 분야가 가장 부패했다고 봤다. 기업인과 공무원도 같은 분야를 꼽았다. 전문가는 3년 연속 건설·주택·토지 분야 부패 정도가 가장 심하다고 평가했다.
공무원이 부패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공무원 집단을 제외한 모든 조사 대상에서 '신문·방송·인터넷 등 언론보도에 기초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공무원의 경우 '부패에 대한 인식 수준·기대치가 높아졌기 때문'을 주된 이유로 답했다.
'우리 사회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모든 집단에서 낮아졌다. 집단별로는 일반국민(50.3%), 전문가(46.3%), 기업인(24.3%), 공무원(12.7%), 외국인(10.0%) 순이었다.

shee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