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 = 김희섭 대구 수성구의원(전 수성구의회 의장)이 저서 '나는 우리 동네 교통아저씨'(진인진)를 출간해 지난 17일 오후 3시 수성대학교 젬마관(대구시 수성구)에서 북콘서트를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배한동 경북대 명예교수와 홍의락 전 민주당 국회의원의 축사로 시작됐다.
북콘서트의 진행은 김동식 전 민주당 대구시의원이 맡았는데 1시간 30여분 동안 밀도 있는 대담을 나눠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김희섭 의원은 책 제목에 대해 "우리 집 아이가 다니는 동네 초등학교 앞에서 지난 2012년 5월 15일부터 지금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아침 8시~8시40분까지 빠짐없이 13년 간 교통봉사를 하고 있어서 제목을 그렇게 지었다"고 밝혔다.
정치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에는 정치를 할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 사조직 대표를 맡은 게 계기가 됐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정치를 할 거면 대구에서 민주당을 선택해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민주당 수성갑 지역위원장,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맡았고, 대구·경북 지방의회 최초로 민주당 소속 수성구의회 의장을 역임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선출직에 당선 된다는 것은 도구를 갖는 것이다. 권력을 갖는 게 아니다. 빗자루를 갖고 사회를 깨끗하게 한다는 의미이고, 구의원이 빗자루를 갖는다면 국회의원은 청소차를 갖는 그런 의미이다"면서 "선출직 정치인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부겸 전 총리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는데 김 전 총리의 장·단점 각각 한 가지를 밝혀 달라는 다소 미묘한 질문에 "김 총리의 장점은 겸손하다는 것이고, 단점은 남에게 모진 말을 못 하는 성격인데 그래서 대통령 후보가 못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김 의원 책의 추천사에서 "중앙정치/정부에서는 미처 챙기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의 애환과 고충을 현장에서 꼼꼼하게 살피고 주민과 행정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안을 해결해나가는 유능한 지역정치인의 참된 모습을 보고 감탄했습니다"라고 덕담을 했다.

한편 김희섭 수성구의원은 대구에서 출생해 계성고와 경북대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대, 대구교대 강사를 지냈고 대구지역 시민운동가로 시작하여 현재까지 수성구의원 3선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에는 수성구의회 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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