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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40대 22승·62세 컷 통과…비제이 싱이 다시 쓴 골프의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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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드에서 싱까지, 나이를 잊은 골프의 장수 기록
50세 타이거 '에이징 커브' 극복하고 우승컵 안을까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963년생 비제이 싱(피지)의 소니오픈 컷 통과는 '골프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오래된 명제를 다시 떠올리게 한다. 다른 스포츠보다는 덜 하지만, 골프 역시 분명히 '에이징 커브'를 지닌 종목이다. 그럼에도 늘 그렇듯, 세월과 통계를 거스르는 누군가가 등장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왔다.

[호놀룰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비제이 싱이 15일 소니오픈 1라운드 17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2026.01.19 zangpabo@newspim.com

◆ 숫자로 본 62세 싱의 소니오픈

싱은 소니오픈 2라운드 합계 2언더파 138타로 컷라인을 한 타 차로 넘겼다. 최종 성적은 5언더파 275타, 공동 40위였다.

젊은 시절 장타자로 이름을 날렸지만, 이번 대회에서 그의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82.9야드로 컷 통과 선수 75명 중 71위에 머물렀다. 대신 승부처는 그린 주변이었다. 필드 평균 대비 타수 이득을 보여주는 스트로크 게인드(strokes gained) '어라운드 더 그린' 부문에서 +1.3타로 12위에 올랐고, 아이언 샷 역시 '어프로치'에서 +1.5타로 27위에 랭크되며 스코어를 지켜냈다.

싱은 소니오픈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638개 대회 출전, 506회 컷 통과를 기록했다. 제이 하스의 592회에는 못 미치지만 역대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컷 통과율은 79.3%에 이른다. 컷 통과 나이 역시 역대 8위다. 최고령 기록은 역시 하스가 2022년 취리히 클래식(2인 1조 팀 이벤트)에서 68세 4개월 20일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싱은 40대에 접어들며 기량이 절정에 오른, 보기 드문 유형의 선수였다. 통산 34승 가운데 22승을 불혹 이후에 쓸어 담았다. 2003~2004년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고, 2008년에는 페덱스컵까지 차지하며 띠동갑으로 12세 아래인 타이거 우즈의 전성기와 맞섰다. 40대 성적만 놓고 봐도 명예의 전당급 커리어라는 평가가 과하지 않다.

2021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필 미컬슨. [사진=로이터 뉴스핌]

◆ 나이를 잊은 최고령 우승의 역사

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은 여전히 샘 스니드의 몫이다. 그는 1965년 그레이터 그린즈버러 오픈에서 52세 10개월 8일의 나이로 정상에 올랐다. 필 미컬슨은 2021년 PGA 챔피언십에서 50세 11개월 7일에 우승하며 남자 메이저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은 베스 다니엘이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03년 BMO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46세 8개월 29일의 나이로 정상에 섰다. 여자 메이저 최고령 우승 기록은 페이 크로커가 1960년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에서 세운 45세 7개월 11일이다.

최경주. [사진=PGA]

국내에서는 2024년 SK텔레콤오픈에서 54세 생일에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한 최경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최고령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21년 PGA 챔피언스투어 퓨어 인슈어런스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시니어 투어 우승을 거둔 데 이어, 2024년 더 시니어 오픈에서 시니어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첫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 에이징 커브는 언제 오는가

골프 테크 기업 샷스코프와 관련 연구를 종합하면, 드라이브 거리는 남녀 모두 20대 중반에 정점을 찍고 30대 후반부터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다. 반면 숏게임과 퍼트, 코스 매니지먼트 능력은 40대 초중반까지 비교적 완만하게 유지된다. 이 구간에서는 기술과 경험이 체력 저하를 상당 부분 상쇄한다.

우승과 톱10 확률로 본 종합 퍼포먼스의 정점은 남자 투어가 30대 초중반, 여자 투어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형성된다. 이후 40대에 접어들며 우승 빈도는 감소하지만, 최고령 우승 사례들이 보여주듯 예외적인 봉우리는 40대 후반, 심지어 50대 초반까지도 충분히 나타난다.

베른하르트 랑거. [사진=PGA]

시니어 투어는 에이징 커브의 '2막'을 보여준다. 챔피언스 투어에서 2023년 우승자 평균 나이는 55.6세였다. 같은 해 1957년생 베른하르트 랑어는 65세 10개월의 나이로 US 시니어 오픈을 제패하며 시니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다시 썼다. 결국 골프의 에이징 커브는 직선적인 추락이 아니라, 파워는 빠르게 떨어지고 기술과 경험은 오래 버티는 비선형 곡선에 가깝다.

◆ 50세 타이거, 확률은 낮지만 '제로는 아니다'

우즈는 에이징 커브에 더해 교통사고와 허리·다리 수술이 겹친 '부상 커브'까지 안고 있다. 우즈 스스로도 최근 인터뷰에서 "예전 같은 느낌은 절대 아니다. 며칠씩 연속으로 버티는 게 너무 어렵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 사례를 돌아보면 우승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첫 번째 이유는 도전자가 바로 우즈이기 때문이다. 마스터스처럼 코스를 손바닥처럼 아는 대회라면, 한 번 더 트로피를 들어 올릴 여지는 남아 있다. 스니드와 공동 보유 중인 PGA 투어 통산 82승 기록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우즈에게 또 한 번의 비상이 필요하다.

62세 비제이 싱의 컷 통과가 보여줬듯, 골프에서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는 언제나 낮은 확률의 틈새에서 시작된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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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76조원 베팅 전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사상 최대 규모의 스포츠 베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사실상 처음으로 월드컵 특수를 온전히 누리게 되면서 온라인 스포츠북과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 간 고객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CNBC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번 월드컵 기간 전 세계 베팅 규모가 500억달러(약 76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350억달러를 웃돌았던 수준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프라하 로이터=뉴스핌]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와 함께 A조에 속한 체코 대표팀의 주장인 소우체크. 2026.06.09 wcn05002@newspim.com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경기 수가 기존보다 40경기 늘어난 104경기로 치러진다. 개최지도 미국·캐나다·멕시코로 확대됐고, 미국 내 스포츠 베팅 합법화 지역도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 전반의 수혜가 예상된다. 맥쿼리는 이번 월드컵이 스포츠 베팅 업체들의 2027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2~5%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 팬듀얼·드래프트킹스 수혜 기대…스포츠 데이터 기업도 주목 가장 큰 수혜 기업으로는 팬듀얼 모회사인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ter Entertainment)가 꼽힌다. 플러터의 피터 잭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슈퍼볼 시청자가 약 2억명이라면 2022년 월드컵 결승전은 15억명이 시청했고 전체 대회는 50억명이 지켜봤다"며 "월드컵은 완전히 다른 규모의 이벤트"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내 월드컵 베팅 규모만 약 3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업체별로는 팬듀얼이 약 13억달러, 드래프트킹스(DKNG)가 11억달러 수준의 베팅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MGM,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ZR), 펜 엔터테인먼트(PENN)도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지니어스 스포츠(GENI)와 스포트레이더(SRAD)는 최근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 축구·야구·하키·UFC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베팅 산업 성장에 따라 경기 데이터와 실시간 통계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칼시·폴리마켓 급성장…예측시장도 월드컵 특수 이번 월드컵은 예측시장 플랫폼의 성장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파이퍼 샌들러에 따르면 칼시와 폴리마켓의 합산 거래량은 최근 7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칼시는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약 500개의 예측 시장을 개설했다. 현재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은 결승전 우승팀 예측으로, 스페인과 프랑스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근 팬애틱스, 팬듀얼, 드래프트킹스도 예측시장 사업에 뛰어들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스포츠 베팅,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는 초대형 비즈니스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월드컵이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oinwon@newspim.com 2026-06-1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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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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