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농업박물관이 AI 기술을 접목한 농경유산 디지털화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K-헤리티지 열린 박물관'으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박물관은 ▲AI시대 농경유산 디지털화 ▲새로운 전시를 통한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도민 참여형 콘텐츠 운영 ▲어린이 농경문화 해설사 양성 등 4대 핵심 사업을 올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 농경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을 위해 AI 디지털 기반을 활용, 세계·국가중요농업유산과 무형문화유산을 정리한 연구서 발간과 소장품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나선다. 지난해 한국박물관협회 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고화질 촬영·정보 등록을 거쳐 공개 서비스를 확대한다.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탄수화물 연대기 순회전', '땅을 다루는 지혜' 등 이색 특별전과 남도 세시풍속·전통 음식문화·농경문화 줄다리기 등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도 연중 개최한다.
도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농경·민속 체험 행사도 월별로 운영한다.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천연염색, 단오, 모내기, 옥수수 수확 등 전통농경 행사 13종과 주말 농부장터, 전국 경연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9~11월에는 박물관 앞마당에서 전남 농가와 사회적기업이 참여하는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또 미래 세대의 문화전승 인재 양성을 위한 '어린이 농경문화 해설사'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남지역 세계·국가중요농업유산 현장자료를 활용해 초등학생 대상 학습교재를 개발하고, 여름방학과 가을학기 중 총 14회 교육을 실시한다.
김옥경 전남농업박물관장은 "2026년은 농업과 문화를 잇는 융합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농경문화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되살려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향유하는 열린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