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터 조성 및 서식지 환경 개선 추진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 보호에 나서며 생물다양성 회복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스공사가 27일 경북 영양군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생물다양성 보전활동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국립생태원과 협업해 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과 인공 증식·방사 등 생물다양성 회복 사업을 추진했다.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저어새 보전활동 성과 발표 ▲경북 산불 피해 멸종위기종 조사 결과 공유 ▲큰바늘꽃 및 뚱보주름메뚜기 복원 현황 발표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실 현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가스공사와 국립생태원은 지난 4년간 인천 LNG 기지 인근 저어새 집단 번식지인 남동유수지와 각시암 등을 대상으로 둥지 포식 방지 울타리를 보강했다. 또 수몰 지역에 인공암 둥지터를 조성하는 등 서식지 환경 개선 활동을 시행했으며, 자연 적응 훈련 시설 구축과 어촌계 마을 주민들과의 합동 '저어새 지킴이' 활동도 펼쳐 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해 저어새 개체 수는 2022년 대비 약 44% 증가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저어새의 멸종위기 등급을 '위기'에서 '취약'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가스공사는 또한 지난해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훼손된 지역을 대상으로 ▲인공 증식 큰바늘꽃 200개체 이식(청송) ▲뚱보주름메뚜기 서식지 복원 및 방사(의성) 등 멸종위기종 피해 조사와 복원을 추진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국정과제인 '한반도 생태계 복원 및 생물다양성 보전 체계 강화'에 맞춰 국립생태원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보호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환경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