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대 오른 1149.44...'개인·외국인' 쌍끌이 매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30일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가 지수를 떠받쳤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1포인트(0.06%) 오른 5224.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5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2조298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9705억원, 425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12%), 현대차(-5.30%), 기아(-1.48%), HD현대중공업(-2.21%), 삼성바이오로직스(-1.75%), LG에너지솔루션(-4.44%)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57% 급등한 90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93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도 7.34%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 속에 코스피가 5000선 돌파 이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SK하이닉스의 5%대 상승이 지수 방어에 기여했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은 글로벌 금융시장 혼조의 영향을 받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증권 등 일부 업종에 상승이 집중된 흐름"이라며 "장중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은 14.97포인트(1.29%) 내린 1149.44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824억원과 2201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1조334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5.69%), 알테오젠(-3.95%), 에코프로(-5.52%), 삼천당제약(-0.93%), 리가켐바이오(-2.87%), 레인보우로보틱스(-4.21%), HLB(-15.01%) 등이 하락했다. 리노공업은 14.98% 급등하며 시가총액 8위에 재진입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전일 대비 19.47% 급락한 19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노피에 기술이전한 파킨슨병 신약의 개발 우선순위가 낮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에이비엘바이오는 "ABL301의 임상 개발이 중단됐거나 계약이 해지·파기된 사실은 전혀 없다"며 "ABL301은 현재도 사노피의 파이프라인 자산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2원 오른 1439.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