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2일 대전충남통합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태정 전 시장은 이날 대전역 광장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충남과 대전을 하나로 묶어 대한민국 제2의 경제수도를 만들겠다"며 "대전충남 통합은 행정구역을 합치는 문제가 아니라 국가 운영의 틀을 다시 세우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출마 선언에서 대전역을 "대한민국 근대화의 상징이자 영호남과 충청을 잇는 관문"으로 규정하며 "이곳에서 대전과 충남이 하나로 도약하는 위대한 시작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하고 따로 성장하던 시대를 끝내고 함께 커지고 함께 책임지는 공동 성장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허 전 시장은 대전의 과학기술·연구개발 역량과 충남의 산업·에너지 기반을 결합해 "대한민국의 펄펄 뛰는 심장"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허 전 시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건 흩어진 힘을 하나로 묶는 비전과 강력한 리더십"이라며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정책 비전으로는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조기 완성 ▲AI·첨단산업 중심의 제2 경제수도 도약 ▲서해안 국제 경제·물류 거점 구축 ▲1시간 광역 교통망 완성 ▲에너지 전환 기반 청정 생태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 공공의료 확충, 지역화폐·기본소득 도입, 농업·해양·관광 연계 성장 전략도 함께 내놨다.
허 전 시장은 "통합의 성과는 어느 한 지역의 것이 아니라 통합특별시 전체의 것"이라며 "통합 이후의 갈등과 혼란을 최소화하고 행정 역량을 빠르게 하나로 모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증된 행정 경험으로 통합특별시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허태정 전 시장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철학과 정책을 지역에서 구현할 준비된 사람"이라며 자신이 여권 주자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중앙의 변화만으로는 민주주의도, 국가 성장도 완성되지 않는다"며 "진짜 지방정부를 세워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초 비전 선포식은 지난달 29일이었으나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에 따라 2일로 변경됐다.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충남대 철학과(학사)를 졸업,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제11~12대 유성구청장을 거쳐 제12대 대전시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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