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수원 KT가 9위 서울 삼성을 연장 접전 끝에 힘겹게 제압했다.
KT는 9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연장까기 가는 혈투 끝에 104-101로 승리했다. 삼성전 3연승을 이어간 KT는 3연패 사슬도 끊었다.
20승20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한 KT는 한 경기 덜 치른 부산 KCC(19승20패)를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신인 강성욱이 23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데릭 윌리엄스는 3점슛 5개 포함 29점으로 활약했다. 박지원은 1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승리의 숨은 주역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KT는 한 때 17점 차까지 뒤졌다.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쿼터 강성욱과 윌리엄스, 이두원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다. 4쿼터 중반 윌리엄스의 연속 3점포로 83-82로 역전에 성공했다. 19점을 넣는 동안 삼성 득점을 5점으로 막았다. 이후 접전으로 이어졌고, 쿼터 종료 2.6초를 남기고 터진 윌리엄스의 덩크슛으로 93-93이 됐다.
연장 역시 팽팽했다. 종료 24.7초 전 박지원의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다시 역전했고, 종료 10.5초 전 윌리엄스의 자유투로 결국 승리했다. 박지원의 리바운드가 결정적이었다. KT 문경은 감독도 경기 후 박지훈을 수훈 선수로 꼽은 이유다.

한편 삼성은 4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27패(12승)째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이날 삼성 김효범 감독은 경기에 지각했다. 전반까지 감독 대신 코치들이 선수들을 지휘했다. 경기 후에도 김 감독은 개인사를 이유로 들었고,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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