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문화선도산단 선정 공모'에 지난 6일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산업단지 이미지 개선, 산단 내 문화시설 확대, 문화 콘텐츠 지원, 제조·문화 융합 확산 등 4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지역과 민간이 주도하는 창의·자율형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원주시는 지역경제의 핵심 거점인 산업단지가 문화·여가·휴식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해, 글로벌 식품기업 삼양식품이 입주한 우산일반산업단지와 첨단 헬스케어 기업이 집적된 태장농공단지를 대상지로 선정해 공모에 나섰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에 문화·복지·환경 요소를 접목해 산단을 신성장 동력으로 재편하고, 청년과 근로자가 머무르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산업·문화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세계적 식품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 기술과 헬스케어 산업을 결합해 일·문화·체험이 공존하는 청년 중심 산업·문화 융합형 문화선도산단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K-푸드를 핵심 테마로 한 글로벌 랜드마크 조성 ▲청년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웰니스 일터 조성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산업단지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그동안 원주시는 산업단지 고도화와 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국립강원전문과학관 설립, 강원 원주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청년지원센터 운영, 원주시립미술관 건립 등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왔다. 동시에 원주라면페스타, 원주만두축제, 주말야시장, 하이볼축제, 치맥축제, 원주사이언스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산업과 문화의 결합을 시도해 왔다.
원주시는 문화선도산단 조성을 통해 청년 친화적 근무 환경을 만들고, 기업 만족도와 정주 여건을 함께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단지와 인근 지역 간 물리적·정서적 단절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새로운 산업단지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문화선도산단 공모는 산업단지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기회"라며 "원주만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과 산업 인프라를 결합해 산업단지 혁신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전국으로 확산 가능한 선도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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