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자 컬링 대표팀에게 남은 건 딱 한 판, 19일(한국시간) 오후 10시5분에 열리는 캐나다전이다. 4강행 티켓이 걸린 이 경기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한국은 19일 오전 4경기가 끝난 현재 라운드로빈 5승 3패로 미국·캐나다와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스웨덴이 7승 2패, 스위스가 6승 2패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행을 확정했다. 한국-캐나다전과 함께 미국-스위스전과 영국(4승 4패)-이탈리아전이 남아 있어, 4강 최종 순위표는 아직 요동칠 여지가 남아 있다.

변수는 많지만, 한국 입장에서 계산은 의외로 단순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캐나다를 이기면 4강 확정, 지면 운명을 남의 손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다.
먼저 가장 이상적인 그림부터 보자. 한국이 캐나다를 꺾어 6승 3패를 만들면, 최소 3위를 확보한다. 미국과 스위스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스위스가 2위·한국이 단독 3위가 되든지, 한국·스위스·미국이 공동 2위가 되든지 공통점은 하나다. 6승 라인 위에는 4팀만 자리하기 때문에, 세부 순위는 맞대결 성적과 드로 샷 챌린지(DSC)를 통해 갈라지더라도 4강 진출을 확정한다. 쉽게 말해, 캐나다전에서 승리하는 순간 한국의 4강 진출은 무조건 보장된다.
문제는 캐나다전에서 미끄러졌을 때다. 한국이 캐나다에 패해 5승 4패가 되면, 캐나다는 6승 3패로 4강을 확정한다. 이때 미국이 스위스를 잡으면 스위스·미국·캐나다가 나란히 공동 2위가 된다. 이 경우 5승 4패가 된 한국은 영국이 이탈리아를 잡아 5승 대열에 합류하든 말든, 4강 레이스에서 완전히 밀려난다.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시나리오는 한국과 미국이 동시에 패배했을 경우다. 스위스가 미국을 이겨 7승 2패를 찍으면, 스웨덴·스위스·캐나다가 상위 3자리를 차지하고, 한국과 미국은 공동 4위가 된다. 영국이 하위권의 이탈리아를 잡으면 세 팀이 동률이 된다. 한국은 영국에 이겼지만, 미국에 졌다. 영국은 미국에 이겨 세 팀간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같다.
한국이 미국과만 동률이 될 경우 상대 전적에서 뒤져 탈락한다. 영국까지 올라오면 라운드로빈 동안 쌓아온 DSC 기록이 순서를 가른다.
결국 복잡한 경우의 수를 길게 늘어놓을 필요가 없다. 캐나다를 잡고 6승 고지에 오르면, 나머지 경기가 어떻게 끝나도 상위 4팀 안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