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4일 개막한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이 AI와 자율주행 기술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했다.
- 폭스바겐·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과 협력해 연구개발 주도권을 이양하고 중국산 제품을 세계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 문러시·포니에이아이 등 중국 자율주행 기업들이 올해 내 로보택시 상용화를 선언하며 테슬라에 정면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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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인 1,451대 미래차 경쟁
세계 車 중심축, 中 전기차·AI 생태계로 이동
기술의 역수출, 자동차의 '차이나 시대' 개막
레벨 4 자율주행, 가능성 넘어 '현실 영역'으로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4월 24일 개막해 10일간 치러지는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는 1,451대에 달하는 단순 신차 전시를 넘어, 중국의 최신 지능형 기술이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을 향해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제시하는 장이 됐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후발주자였던 중국은 이제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을 선도하는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번 모터쇼에서 확인된 특기할 점은 고전하던 합작 브랜드들이 미래 기술을 놓고 중국과 새로운 형태의 협력을 추진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28일 중국경영보는 폭스바겐, BMW, 아우디 등 자동차 업계의 글로벌 거물들이 단순히 신차를 가져오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 주도권을 현지 중국 측에 이양하거나 중국에서 만들어 세계에 파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스텔란티스 그룹의 푸조와 시트로엥은 '중국에서 생산해 전 세계로 판매한다'는 전략을 공식화했다. 닛산 등 일본 기업들 역시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전 세계 시장으로 역수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중심축이 중국의 전기차 및 지능형 생태계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중국경영보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라며, 자동차 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넘어 'AI 중심 자동차'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능형 콕핏(Smart Cockpit) 분야에서는 화웨이, 바이두, 바이트댄스 등 거대 IT 기업들이 단순 부품 공급자를 넘어 AI 기반의 서비스 생태계를 직접 구축하며 자동차 산업 경쟁의 전면에 등장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자동차 업계에선 대형 언어 모델(LLM)이 탑재된 차량용 비서가 단순 음성 제어를 넘어 탑승자의 감정을 읽고 경로를 제안하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2~3년 내에 자동차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지능형 유기체로 변모할 것"이라며, AI 경쟁력 확보 여부가 기업의 생존을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는 또한 레벨 4(L4) 자율주행이 더 이상 미래의 청사진이 아닌 당장의 상용화 단계임을 증명했다. 중국의 자율주행 전문 기업인 문러시와 포니에이아이(Pony.ai)는 2026년 내에 전 세계 수십 개 도시에서 로보택시(Robotaxi)를 운행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샤오미와 지리자동차 등은 운전대가 없는 '네이티브 로보택시'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며 테슬라의 사이버캡에 정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엔드 투 엔드(End-to-End)' AI 아키텍처의 혁신이 개발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이면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진정한 자율주행 시대를 예고했다.

중국 토종 브랜드들은 개별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군단화·체계화'된 전략으로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비야디(BYD)와 체리자동차는 전용 전시관을 통째로 빌려 보급형부터 럭셔리 라인업까지 촘촘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또한 창안자동차와 지리자동차는 브랜드 간 기술 공유와 자원 통합을 통해 원가 절감 및 글로벌 경쟁력을 과시했다.
중국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자동차 산업 경쟁이 이제 단순 신차 출시 경쟁이 아니라, AI와 자율주행이라는 핵심 기술 보너스를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의 싸움이라며, 마케팅보다는 기술과 품질이 승패를 가르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2026 베이징 모터쇼는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테스트베드'를 넘어 AI와 자율주행 기술 생태계를 통해 '표준 제정자'로 신속히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