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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인터뷰] 내년 파생상품 중개능력 대폭 강화, 선진 종합중개사로 거듭날 것 - 서울외국환 이승일 사장

기사입력 : 2005년04월29일 10:11

최종수정 : 2005년04월29일 10:11

2005년 새해에는 한국의 대표 자금중개회사인 서울외국환중개(대표이사 이승일)의 활동폭이 한차원 더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외국환중개는 외환 등 기존 서비스에 더해 파생상품 중개를 활성화하고 채권중개 등 신규상품을 적극 도입하는 등 글로벌 경쟁 환경에 대응하고 향후 종합중개회사로 발전하기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23일 서울외국환중개 이승일 사장은 뉴스핌과 가진 인터뷰에서“내년에는 차액결제선물환(NDF), 금리스왑(IRS), 통화스왑(CRS) 등 파생금융상품의 중개업무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외환 등 기존 서비스를 강화하고 채권 중개업무(IDB) 등 신규상품도 도입해 중개영역을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승일 사장은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동북아 금융허브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파생금융시장의 활성화가 시급하다”며 “해외중개사들이 주도하는 파생상품시장에 국내사들의 중개 영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조직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파생상품 중개능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승일 사장은 “내년에는 새로운 전산시스템을 도입하고 전산프로그램의 효율성도 크게 제고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도 성과급제를 도입하고 지속적인 인재 스카웃 등을 통해 국제적인 중개회사와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등 향후 선진 종합중개회사로 거듭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이승일 사장은 “국내 외환시장에 약 60개사가 참여할 수 있지만 상위 5개사의 시장점유율이 절반에 근접하는 등 편중이 심화되는 가운데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등 가격형성 기능이 취약한 점이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마켓메이커를 우대하고 은행들간에도 신용한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장치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다음은 서울외국환중개 이승일 사장과 나눈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 안녕하십니까. 먼저 뉴스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 2004년 역시 다사다난이라는 말을 빼고 가기 힘든 해인 것 같습니다. 올해에도 서울외환시장에 여러 가지 중요한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또 자본자유화와 함께 국내외 시장간 흐름도 활발해 지는 게 아닌가 합니다. 올해 외환시장에서 가장 기억될 만한 일이 있었다면 말씀해 주시지요.☞ 서울외환시장도 선진금융시장의 거래 관행에 맞추어 금년 1월 2일부터 딜러와 중개원들이 점심시간도 없이 달러/원 거래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계속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연말에 접어들어 환율이 예상을 크게 벗어나면서 그동안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1,140원이 순식간에 무너지며 1,040원 아래로 떨어졌다는 점입니다. 연초 1,197원이었던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달러화 약세기조 정책 등의 영향으로 크게 떨어짐으로써 내수 부진 속에서도 경제성장을 견인해온 수출산업이 큰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서울 · 하나, 한미 · 씨티 등 은행의 합병으로 외국환은행수가 감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외환거래 규모는 확대되어 은행간 달러/원 현물환 일평균 거래규모가 39억달러에 이르러 전년동기 26억달러에 비하여 50% 증가하였다는 점입니다.◆ 서울외환시장도 점차 국제적인 흐름과 궤를 같이해 나가고 있습니다. 중개사 설립이 쉬워지고 점심시간 폐장 등 시장의 크고 작은 제도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외환중개사 설립 등과 관련해 국내외 기관에서 진출하거나 참여를 고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존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로 양분된 국내 시장에도 경쟁압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외환중개회사로서 향후 대응방향은 어떠하십니까.☞ 금년 11월에 외국계 중개회사인 ICAP이 합작형태로 진입하여 파생상품분야의 영업을 개시하였고 내년에도 외국계 중개회사가 직·간접으로 국내중개시장에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중개회사간 경쟁이 심화될 것입니다. 우리 회사는 기존 중개상품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NDF(차액결제선물환), IRS(금리스왑) 및 CRS(통화스왑)와 같은 파생금융상품의 중개업무를 활성화하고 채권 중개업무(IDB) 등을 도입하여 중개영역을 다변화하고자 합니다. 한편 성과급제의 도입과 지속적인 인재 스카웃 등을 통하여 국제적인 중개회사와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등 장기적으로 경쟁기반을 확고히 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 올해 점심시간이 없어지면서 외환시장 거래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로 단일화됐습니다. 사실상 거래시간이 늘고 업무 집중도가 높아진 셈입니다. 이에 따라 경영성과에도 적잖이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일부에서는 주식시장처럼 오후 3시로 한 시간 가량 거래를 단축시키는 문제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외환시장의 거래시간이 늘어나면서 딜러와 브로커의 업무강도가 늘어난 것도 사실입니다. 은행간 외환거래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났으나 현물환 거래에서는 거래량이 크게 늘면 수수료 할인율도 누진적으로 높아져 거래량 증대가 수익증대와 직결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금년도 당사의 경영성과에 적잖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외환 딜러들이 점심시간에도 휴장 없이 영업을 계속해야하기 때문에 거래시간 단축을 요구하고 있어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에서 이에 대한 조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거래시간 단축은 일반 기업체 등의 은행이용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는 적정시간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서울외국환중개는 역내외 거래자유화 등을 고려해 올해 NDF시장에서도 파생상품 중개거래를 적극화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의 NDF 규제로 당초 기대에는 못미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역내외 거래활성화나 NDF 규제 등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시고 향후 대응방안은 어떠신지요? ☞ 우리나라 금융시장을 동북아 금융시장의 허브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파생금융시장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시장친화적인 정책수립과 시행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당사에서는 파생상품 중개 능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NDF, IRS, CRS 등의 조직을 강화하였으며 지속적으로 투자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현재 해외중개회사들이 주도하는 파생상품시장에 국내중개회사들이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감으로써 현존하고 있는 문제점들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서울외국환중개는 12월초부터 국내 최초로 달러/엔, 유로/달러, 파운드/달러, 달러/캐나다달러 등 이종통화에 대해 중개를 시작하셨는데요. 달러/원 위주의 거래에서 통화거래가 다양화되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기 거래활성화를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참여기관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초기 성과와 함께 향후 활성화 등 어떤 기대를 하고 계신지 듣고 싶습니다.☞ 원화의 국제화가 안된 상태하에서 달러/원 거래 이외의 이종통화거래는 미미한 수준입니다만 최근에 그 거래규모가 일평균 약 10억달러에 이르는 등 잠재성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서울을 국제금융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이종통화거래의 활성화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보고 상당한 전산투자와 함께 해외의 마켓메이커 은행과의 오랜 협의를 거쳐 이종통화 중개업무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2주일이 지난 현재 연말이고 해서 거래규모는 적지만 모든 통화의 거래가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서울외환시장에서도 달러/원 이외의 거래통화가 중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고 봅니다. 나아가 정부의 동북아 금융 허브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계당국과 시장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뒷받침 된다면 당초 기대 이상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활성화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정부는 동북아 금융허브 구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국내 금융시장은 아직 성숙하지 못한 수준입니다. 서울외환시장이 아직까지는 지역시장으로서 협소성을 크게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격형성 기능 미흡 등 시장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해 쏠림현성이 커지는 등 부작용도 자주 지적되고 있습니다. 거래활성화나 시장기능 확충에 필요한 외환제도나 관행상 변화가 필요한 게 있다면 말씀해 주시지요.☞ 서울외환시장은 제도적으로 국제관행에 상당히 접근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협소한 지역시장으로 가격형성 기능이 미흡하여 시장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해 장중에 일시적으로 쏠림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외환시장에는 약 60개의 참가기관이 있지만 상위 5개 기관의 시장점유율이 약 45%에 이르는 등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진정한 마켓메이커는 없다고들 합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하여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에서도 외환시장 선진화 및 거래규모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정책적으로 마켓메이커를 우대하여 가격형성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는 한편 12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CLS(외환동시결제시스템)가입으로 결제위험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은행들 상호간에 신용한도를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장치가 마련된다면 거래활성화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서울외국환중개는 거래비중 등을 감안할 때 한국을 대표하는 외환중개회사입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전산시스템 문제나 고객서비스에 대한 부분은 부족하다는 평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글로벌 환경에서 한국 대표 외환중개사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과제인 듯합니다. 시스템 개선 사항이나 고객 관련 서비스 확충 계획을 갖고 있으신지요? ☞ 서울외국환중개가 한국을 대표하는 외환중개회사로서 전산시스템 문제나 고객서비스가 부족하다는 평에 대해서 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당사에서도 외환시장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2002년도에 최신의 전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EBS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많은 투자를 하였습니다. 그 후에도 회선속도를 증속하는 등 지속적으로 전산시스템을 확충하여 왔습니다만 촌각을 다투는 거래의 특성에 비추어 완벽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글로벌 환경으로 전환되는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2005년에는 거래불편이 없도록 새로운 전산시스템을 도입하고 전산프로그램도 효율성을 크게 제고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하여 거래상품을 다양화함은 물론 워크숍 등을 개최하여 시장참가자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외국환중개의 올해 경영성적은 어떠신지요? 또 내년도 경영성과를 어떻게 예측하고 계시며, 내년도에 주력할 사업방향이나 계획 등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금년 중 외환매매 및 원화 콜시장의 중개규모가 크게 증가하였고 NDF, IRS 등 신규 중개상품 도입을 통한 파생상품중개업무 강화에 힘쓴 결과 우리 회사의 경영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2005년에는 계속되는 참가기관의 합병 및 구조조정 등으로 참가기관 수가 감소할 것이고 해외중개회사의 국내 중개시장 추가 진입이 예상되는 등 국내외 중개회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영업환경 하에서 우리회사는 최근 도입한 이종통화거래를 활성화 하고 파생금융상품 영업력을 강화시키며 신규 상품 도입 등을 통해 수익구조를 다각화 하고자 합니다. 또한 내부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급변하는 영업환경에 적극 대처하여 향후 해외중개회사와의 경쟁 속에서 선진 종합중개회사로 거듭 발전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올해 기억할 만한 일이 있었다면 어떤 게 있으신지, 또 내년도 소망이나 기대하시는 바가 있다면 이 기회에 풀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난 6월 전 직원들과 함께 한탄강에서 래프팅(rafting)을 했는데 평소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었을 뿐만 아니라 팀워크(team work) 구축과 리더의 방향제시가 모든 일에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금년에 시작한 이종통화 중개업무와 NDF, IRS, CRS 등 파생금융상품 중개업무가 기반을 확고히 하고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며, 우리의 고객인 모든 딜러들한테도 큰 성과가 있기를 희망합니다.장시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함께 새해에도 건강과 함께 바라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서울외국환중개 이승일 사장 약력 - 생년월일: 1945년 6월 10일- 학력: 서울 용산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상과대학 상학과, 미국 하버드 대학원 행정학과 졸업(행정학 석사)- 경력: 한국은행 입행, 인사과장, 종합기획과장, 기획부 및 인사부 부부장, 공보실장, 비서실장, 강남지점장, 부총재보 역임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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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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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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