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의 경제리포트 요약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6월 미 소매판매는 자동차 판매부진으로 인해 시장 예상(전월비 0.3% 증가)보다 낮은 전월비 0.1% 감소하였으며 자동차 및 유류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비 0.1% 증가함. 미 소비경기가 지속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호조세를 유지하였지만, 중동불안으로 인해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하반기 중 당초 예상보다 침체 폭 확대가 불가피할 것임. 6월 미 소비경기, 아직은 상승추세에 위치: 6월 미 소매판매는 변동성이 큰 자동차 판매가 큰 폭 감소(전월비 1.4% 감소)함에 따라 전년동기비 5.9% 증가하며 2006년 상반기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자동차 및 유류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2005년의 연간 6.7% 증가보다 높은 전년동기비 7% 증가를 유지함으로써 미 소비경기가 지속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상승추세를 유지함.그러나 미 소비경기 점차 지속적 금리인상의 영향권에 진입 양상: 6월 미 핵심 소매판매가 전월비 0.1%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전월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내용적으로는 미 금리인상 지속으로 인한 주택경기 부진이 가시화되면서 건자제 판매의 3개월 연속 감소 및 전자제품 판매 부진 등 금리인상의 영향권에 진입함으로써 유가상승 확대와 같은 새로운 충격이 발생할 경우 침체로 반전될 수 있는 취약성을 노출함.중동불안이라는 지정학적 이벤트, 하반기 미 경제에 치명타 가능성: 이란 핵문제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스라엘-레바논 분쟁의 격화로 인한 제5차 중동전쟁 발발 위험마저 제기되면서 국제유가(WTI유 기준)가 사상최고치인 배럴당 77달러를 상회한 점은, 지정학적 이벤트가 통상 단기 충격요인에 불과하다는 학습효과에도 불구하고 이미 취약해진 하반기 미 소비경기에 치명타를 가할 것임.첫째, 고유가로 인한 가솔린 가격상승은 핵심 소매판매와 역(-)의 관계: 지정학적 불안에 의한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이미 6월 중 유류판매가 전체 소매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4%를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하반기 중 유류소비 부담을 더욱 확대시킴으로써 역(-)의 관계에 있는 핵심 소매판매의 위축요인으로 작용할 것임.둘째, 추가적인 고유가는 미 기업이익 악화를 통해 경기확장의 버팀목을 위협: 2006년 들어 미 경제가 지속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확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미 기업이익 호조로 인한 설비투자 및 고용 확대 가능성이 주요한 동력이었는데, 추가적인 고유가는 미 기업이익의 위축을 초래함으로써 미 경제가 더 이상 확장기조를 유지하기 어렵게 할 것임.셋째, 고유가 지속될 경우 경기둔화 불구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불가피: 지난 5-6월 중 미 연준의 강경한 통화정책 천명의 계기도 1분기 후반 전개된 유가상승이 계기로 작용하였듯이, 7월 들어 재차 유가상승세가 확대됨에 따라 미 연준으로써는 인플레 기대심리를 억제하기 위해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연방기금금리의 추가인상을 불가피하게 할 것임.하반기 미국경제, 지정학적 이벤트 전개 방향에 따라 하향조정 계획: 당사는 하반기 미 경제가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한 차례 추가인상으로 마무리되면서 경착륙이 아닌 잠재성장률 내외의 연착륙기조로 둔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추가적인 경기침체 요인인 국제유가 상승세가 확대될 경우 소비침체의 심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에서 지정학적 이벤트가 단기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하반기 미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계획임.지정학적 이벤트 장기화될 경우 디플레이션 시대 도래 예상: 중동불안이 확대되면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세계경제가 고물가 및 저성장의 스테그플레이션보다는 유효수요의 격감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시대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미 연준의 금리정책은 하반기 중 한 차례 25bp 금리인상을 마지막으로 하여 2007년에는 금리인하 국면으로 반전될 것으로 판단함.하반기 한국경제, 결국 고유가로 인한 분수령국면 직면 가능성: 당사는 하반기 중 한국경제가 급격히 침체되지 않고 완만한 둔화를 보일 것이며 경기급랭의 유일한 경로는 세계경제 침체로 인한 수출경기 급랭이 될 것으로 진단한 바 있는데, 지정학적 이벤트가 장기화되면서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동 경로의 현실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에서 결국 고유가가 2004년에 이어 재차 한국경제의 분수령국면 직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