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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각] 중동 불안은 하반기 세계경제의 뇌관, "유가 치명타 우려" - 현대

기사입력 : 2006년07월18일 09:27

최종수정 : 2006년07월18일 09:27

현대증권의 미국 경제 분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중동불안, 하반기 세계경제의 뇌관 - 취약한 미 소비경기, 하반기 중 유가상승세 확대되면 치명적 타격 불가피 6월 미 소매판매는 자동차 판매부진으로 인해 시장 예상(전월비 0.3% 증가)보다 낮은 전월비 0.1% 감소하였으며 자동차 및 유류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비 0.1% 증가함. 미 소비경기가 지속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호조세를 유지하였지만, 중동불안으로 인해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하반기 중 당초 예상보다 침체 폭 확대가 불가피할 것임. 6월 미 소비경기, 아직은 상승추세에 위치: 6월 미 소매판매는 변동성이 큰 자동차 판매가 큰 폭 감소(전월비 1.4% 감소)함에 따라 전년동기비 5.9% 증가하며 2006년 상반기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자동차 및 유류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2005년의 연간 6.7% 증가보다 높은 전년동기비 7% 증가를 유지함으로써 미 소비경기가 지속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상승추세를 유지함.그러나 미 소비경기 점차 지속적 금리인상의 영향권에 진입 양상: 6월 미 핵심 소매판매가 전월비 0.1%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전월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내용적으로는 미 금리인상 지속으로 인한 주택경기 부진이 가시화되면서 건자제 판매의 3개월 연속 감소 및 전자제품 판매 부진 등 금리인상의 영향권에 진입함으로써 유가상승 확대와 같은 새로운 충격이 발생할 경우 침체로 반전될 수 있는 취약성을 노출함.중동불안이라는 지정학적 이벤트, 하반기 미 경제에 치명타 가능성: 이란 핵문제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스라엘-레바논 분쟁의 격화로 인한 제5차 중동전쟁 발발 위험마저 제기되면서 국제유가(WTI유 기준)가 사상최고치인 배럴당 77달러를 상회한 점은, 지정학적 이벤트가 통상 단기 충격요인에 불과하다는 학습효과에도 불구하고 이미 취약해진 하반기 미 소비경기에 치명타를 가할 것임.첫째, 고유가로 인한 가솔린 가격상승은 핵심 소매판매와 역(-)의 관계: 지정학적 불안에 의한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이미 6월 중 유류판매가 전체 소매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4%를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하반기 중 유류소비 부담을 더욱 확대시킴으로써 역(-)의 관계에 있는 핵심 소매판매의 위축요인으로 작용할 것임.둘째, 추가적인 고유가는 미 기업이익 악화를 통해 경기확장의 버팀목을 위협: 2006년 들어 미 경제가 지속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확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미 기업이익 호조로 인한 설비투자 및 고용 확대 가능성이 주요한 동력이었는데, 추가적인 고유가는 미 기업이익의 위축을 초래함으로써 미 경제가 더 이상 확장기조를 유지하기 어렵게 할 것임.셋째, 고유가 지속될 경우 경기둔화 불구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불가피: 지난 5-6월 중 미 연준의 강경한 통화정책 천명의 계기도 1분기 후반 전개된 유가상승이 계기로 작용하였듯이, 7월 들어 재차 유가상승세가 확대됨에 따라 미 연준으로써는 인플레 기대심리를 억제하기 위해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연방기금금리의 추가인상을 불가피하게 할 것임.하반기 미국경제, 지정학적 이벤트 전개 방향에 따라 하향조정 계획: 당사는 하반기 미 경제가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한 차례 추가인상으로 마무리되면서 경착륙이 아닌 잠재성장률 내외의 연착륙기조로 둔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추가적인 경기침체 요인인 국제유가 상승세가 확대될 경우 소비침체의 심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에서 지정학적 이벤트가 단기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하반기 미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계획임.지정학적 이벤트 장기화될 경우 디플레이션 시대 도래 예상: 중동불안이 확대되면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세계경제가 고물가 및 저성장의 스테그플레이션보다는 유효수요의 격감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시대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미 연준의 금리정책은 하반기 중 한 차례 25bp 금리인상을 마지막으로 하여 2007년에는 금리인하 국면으로 반전될 것으로 판단함.하반기 한국경제, 결국 고유가로 인한 분수령국면 직면 가능성: 당사는 하반기 중 한국경제가 급격히 침체되지 않고 완만한 둔화를 보일 것이며 경기급랭의 유일한 경로는 세계경제 침체로 인한 수출경기 급랭이 될 것으로 진단한 바 있는데, 지정학적 이벤트가 장기화되면서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동 경로의 현실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에서 결국 고유가가 2004년에 이어 재차 한국경제의 분수령국면 직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함. [현대증권 이상재 거시경제팀장]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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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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