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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美 증시 우여곡절 끝에 랠리 성공.. 유가하락 호재, "실적, 지표 추세는 불투명"

기사입력 : 2006년07월26일 16:38

최종수정 : 2006년07월26일 16:38

화요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장중 보합권 중심으로 등락한 끝에 막판 랠리에 성공, 연이틀 상승세를 보였다.특히 중동 분쟁에 대한 외교적 해결 실마리가 잡힐 것이란 기대감 속에 국제유가가 1.30달러 급락한 배럴당 73.75달러를 기록한 것이 호재였다.월요일 급등장세 이후라 일부 조정이 예상되기도 하던 차에 이날 추가 랠리는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란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틀 랠리가 과연 추가 상승세로 이어질 것인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주요지수 동향(7/25종가 기준)>― 다우지수 11,103.71 52.66 0.48%― 나스닥지수 2,073.90 12.06 0.58%― S&P 500지수 1,268.88 7.97 0.63%― NYSE종합 8,149.77 49.83 0.62%― AMEX종합 1,931.25 9.56 0.50% ― 필 반도체지수(SOX) 396.17 4.24 1.08% ― 러셀2000지수 697.44 6.68 0.97%― 나스닥100 지수 1,489.52 7.18 0.48%― S&P100 지수 584.31 2.65 0.46%― S&P 소형주지수 361.23 3.70 1.03%― S&P 중형주지수 737.25 8.82 1.21%― 윌셔5000 지수 12,719.87 91.99 0.73%이날 美 증시 주요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뒤 기업 실적결과와 거시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평가 속에 장중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6월 기존주택매매 결과는 예상보다는 강했으나 재고가 9년래 최고수준으로 증가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7월 경기신뢰지수가 예상과 달리 상승한 것은 연준의 추가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부담이 됐다.실적재료도 엇갈렸다. 전날 장 마감 후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가 양호한 실적결과를 내놓았으나, 세계최대 배달전문업체이자 경기를 잘 반영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한 UPS가 하반기 실적전망치를 기대 이하로 제출하며 주가가 10%나 급락했다.제이 서스카인드(Jay Suskind) 라이언 벡(Ryan Beck) 소속 이사는 "시장이 딜레마에 빠졌다"며, "기업실적이나 거시지표 결과 모두 모호한 점이 있어 실제 추세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시장이 주목하던 전미부동산업협회(NAR)의 6월 기존주택매매 규모는 전월대비 1.3% 감소한 662만호로 나왔다. 당초 전문가들은 660만호로의 감소를 예상하는 중이었다.주택재고는 372만5,000호로 6.8개월 공급분량을 기록, 9년만에 최대규모까지 증가했고, 주택평균가격은 23만1,000달러로 전년비 0.9% 증가하는데 그쳤다.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106.5를 기록, 전월 105.4보다 소폭 하락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과는 반대로 나왔다.일자리가 풍부하다는 대답이 28.6%로 전월 28%보다 증가한 것이 눈에 띄었다.한편 담배전문업체인 알트리아 그룹(Altria Group)은 매출액 178억7,000만달러에 분기순익이 1.41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결과를 발표해 주가가 1% 가까이 올랐다. 회사는 2006년 주당실적전망치도 기존 5.25~5.35달러에서 5.40~5.50달러로 상향수정했다.통신업체 AT&T는 분기 주당순익이 5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 월가 예상치 53센트를 상회하면서 주가가 4.2%나 급등했다.듀퐁(Dupont)는 매출액이 기대치에 소폭 미달했으나 분기 주당순익이 월가 예상치(93센트)보다 높은 1.01달러였다고 밝힌 뒤 주가가 소폭 올랐다.그러나 3M은 주당순익이 1.05달러로 예상치에 2센트 미달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5% 급락했다. 회사는 3/4분기 실적전망치도 예상보다 약하게 제출했다. 지난 7일 실적전망치를 하향조정한 뒤로 3M의 주가는 거의 15%나 급락한 상태다.맥도날드(McDonald's)는 분기순익이 주당 59센트로 기대치 56센트를 상회했다고 밝혔으나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전날 실적호재를 제출한 샌디스크(SanDisk Corp.)의 주가는 15% 급등했고, 경쟁악화로 매출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밝힌 넷플릭스(Netflix)주가는 21% 폭락했다.<美 주요 거시지표 결과>美 7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신뢰지수: 실제 106.5, 예상 104.0, 이전 105.4(105.7에서 하향)美 6월 기존주택매매: 실제 6.62M , 예상 6.60M, 이전 6.71M(6.67M에서 상향)<주요업종 주가동향(7/25)>[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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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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