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5년래 최고치까지 상승했던 독일 기업들의 경기신뢰지수가 7월 들어서는 고유가와 금리인상 부담 때문에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독일 민간 싱크탱크인 Ifo는 7월 재계신뢰지수가 전월 106.8보다 1.2포인트 낮은 105.6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이는 당초 106 정도로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경제전문가들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결과였다.상반기 경제성장률이 가속화되면서 크게 상승했던 독일 기업들의 경기신뢰도는 7월 들어 중동 분쟁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78.40달러까지 급등하였고, 유럽중앙은행(ECB)이 계속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다가 내년 獨 판매세율의 인상이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 속에 다시 악화되기 시작했다.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전망이 점차 2007년 경기와 금융여건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중이라며, 내년 경기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되는 듯하다고 지적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https://img.newspim.com/news/2024/07/09/2407090218275050_t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