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들의 해외진출 및 글로벌화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지역전문가 채용이나 육성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이들 지역전문가들은 국내은행들이 주로 진출하고자 하는 아시아지역을 포함한 이머징마켓 등에서 현지 문화와 언어를 익히고 시장을 분석 및 개척하는 등 해외진출의 첨병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하반기부터 신규진출이 예상되는 국가나 이머징마켓 국가에 지역전문가를 파견, 해외진출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최근 은행 직원중 행내공모를 거쳐 선발된 3명은 각각 러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6개월간 파견을 나간다. 현지 언어 습득은 물론이고 현지의 관습, 금융관행, 제도 등 장래 은행 진출에 필요한 제반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맡고 지역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
기업은행은 파견인원과 파견기간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대상지역도 동남아시아 중심에서 동유럽과 남미 등으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운데 중국인 3명과 베트남인 1명 등 총 4명을 채용해 은행업무를 익힌 후 해당 국가와 관련된 국내외 업무를 맡는 전문가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우리은행은 지난 2002년부터 지역전문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행내 공모로 선발하며 이미 진출한 지역에선 영업기회 조사, 영업활성화 방안 마련, 현지영업 등을 하게 된다. 아직 진출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선 진출 타당성이나 유망성 등을 조사함으로써 지역전문가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총 39명이 파견됐고 올 한해에만 전부 20명을 파견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 은행 한 관계자는 "인력풀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이 제도로 선발된 직원들은 파견에서 돌아온 후에도 본점 관련부서나 해외점포에서 일하는 등으로 지역전문가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도 같은해 지역전문가 제도를 실시했고 지난해 12월까지 두바이 이집트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총 10개국에 26명의 지역전문가를 파견했다. 현재는 3명이 지역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도 마찬가지로 현지 지역 시장조사와 신규 영업기회 창출 가능 업무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현지법인이나 지점 개설 또는 인수합병 등 현지진출을 위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조사하는 일까지 맡는다.
국민은행도 지난해 내부공모를 통한 지역전문가 총 18명을 뽑았다. 이들 중엔 현지어 전공자들도 포함됐다. 이들은 현지 적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초지식과 현지어 습득 등 두 달간 합숙연수를 거친 후 13개월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중국 인도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이머징마켓으로 파견됐다. 1년 이상을 홀로 금융기관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현지 경제사정이나 금융관련 제도를 익히며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는 등으로 지역전문가로 양성된다.
아울러 지난해말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3개국에서 각 4명씩, 총 12명을 '현지채용 지역전문가'로 육성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한국유학파이거나 현지에서 한국어를 익힌 소위 '지한파'이며 신입행원으로 교육을 받았다. 지난 4월엔 본부 부서에 배치돼 실무를 접한 후 이미 떠난 '내부공모 지역전문가'와 팀을 이뤄 사업성을 조사하거나 영업망을 갖춰 현지 고객 네트워크를 넓힐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전행적인 지역전문가 채용은 없고 현재 전략기획부 소속으로 조선족 출신 직원을 채용, 최근 감독당국의 승인을 얻은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설립단에 파견돼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또 뉴욕, 싱가폴, 동경, 홍콩, 상해, 심양, 청도국제은행 등에 6개월 과정으로 연 2회 OJT를 실시하기도 한다.
이들 지역전문가들은 국내은행들이 주로 진출하고자 하는 아시아지역을 포함한 이머징마켓 등에서 현지 문화와 언어를 익히고 시장을 분석 및 개척하는 등 해외진출의 첨병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하반기부터 신규진출이 예상되는 국가나 이머징마켓 국가에 지역전문가를 파견, 해외진출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최근 은행 직원중 행내공모를 거쳐 선발된 3명은 각각 러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6개월간 파견을 나간다. 현지 언어 습득은 물론이고 현지의 관습, 금융관행, 제도 등 장래 은행 진출에 필요한 제반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맡고 지역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
기업은행은 파견인원과 파견기간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대상지역도 동남아시아 중심에서 동유럽과 남미 등으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운데 중국인 3명과 베트남인 1명 등 총 4명을 채용해 은행업무를 익힌 후 해당 국가와 관련된 국내외 업무를 맡는 전문가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우리은행은 지난 2002년부터 지역전문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행내 공모로 선발하며 이미 진출한 지역에선 영업기회 조사, 영업활성화 방안 마련, 현지영업 등을 하게 된다. 아직 진출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선 진출 타당성이나 유망성 등을 조사함으로써 지역전문가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총 39명이 파견됐고 올 한해에만 전부 20명을 파견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 은행 한 관계자는 "인력풀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이 제도로 선발된 직원들은 파견에서 돌아온 후에도 본점 관련부서나 해외점포에서 일하는 등으로 지역전문가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도 같은해 지역전문가 제도를 실시했고 지난해 12월까지 두바이 이집트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총 10개국에 26명의 지역전문가를 파견했다. 현재는 3명이 지역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도 마찬가지로 현지 지역 시장조사와 신규 영업기회 창출 가능 업무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현지법인이나 지점 개설 또는 인수합병 등 현지진출을 위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조사하는 일까지 맡는다.
국민은행도 지난해 내부공모를 통한 지역전문가 총 18명을 뽑았다. 이들 중엔 현지어 전공자들도 포함됐다. 이들은 현지 적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초지식과 현지어 습득 등 두 달간 합숙연수를 거친 후 13개월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중국 인도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이머징마켓으로 파견됐다. 1년 이상을 홀로 금융기관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현지 경제사정이나 금융관련 제도를 익히며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는 등으로 지역전문가로 양성된다.
아울러 지난해말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3개국에서 각 4명씩, 총 12명을 '현지채용 지역전문가'로 육성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한국유학파이거나 현지에서 한국어를 익힌 소위 '지한파'이며 신입행원으로 교육을 받았다. 지난 4월엔 본부 부서에 배치돼 실무를 접한 후 이미 떠난 '내부공모 지역전문가'와 팀을 이뤄 사업성을 조사하거나 영업망을 갖춰 현지 고객 네트워크를 넓힐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전행적인 지역전문가 채용은 없고 현재 전략기획부 소속으로 조선족 출신 직원을 채용, 최근 감독당국의 승인을 얻은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설립단에 파견돼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또 뉴욕, 싱가폴, 동경, 홍콩, 상해, 심양, 청도국제은행 등에 6개월 과정으로 연 2회 OJT를 실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