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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혼조.. 다시 유가, 금융 부담

기사입력 : 2008년06월24일 07:26

최종수정 : 2008년06월24일 07:26

[뉴스핌=김사헌 김지형 기자] 주초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지난 주말 급락세에서 회복하지 못한 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0.33포인트 하락한 1만 1842.36으로 약보합으로 마감한 반면, S&P500지수는 0.07포인트 오른 1318.00의 강보합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0.35포인트, 0.85% 내린 2385.74로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사우디 제다 회동 결과에 대한 회의감 속에 상승, 에너지업종주는 강세를 보였지만 임의소비, 항공, 기술주 등에 부담이 됐다.

또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의 인력 감원 소식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메릴린치와 UBS의 실적 예상치 하향조정 속에 금융업종주가 여전히 불안한 양상을 나타내며 부담을 더했다.

한편 화요일부터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는 빅이벤트를 앞둔 시장은 공전하는 분위기였다.

거래가 조용한 가운데 10년 재무증권 금리는 보합수준을 유지했으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2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불안양상을 드러냈다.

미국 지표 발표가 없고 시장이 조용했던 상황에서 미국 달러화는 일본과 유럽의 재계 경기판단지수의 약세를 발판 삼아 강세를 보였다. 독일 Ifo의 6월 재계신뢰지수는 예상보다 약한 101.3으로 2005년 1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일본 2/4분기 대기업 경기실사지수는 -15.1로 악화되면서 연속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약속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나이지리아의 정정 및 파업사태에 대한 우려 속에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8월물은 1.38달러 오른 136.74달러로 마감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6/23)>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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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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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842.36... -0.33 (-0.00%)
나스닥...... 2,385.74... -20.35 (-0.85%)
S&P500..... 1,318.00... +0.07 (+0.01%)
러셀2000...... 719.81...-5.92 (-0.82%)
SOX............ 378.71... -3.76 (-2.38%)
유가(WTI)..... 136.74... +1.38 (+1.01%)
달러화지수..... 73.44... +0.38 (+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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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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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
20일 1.85(-0.06). 2.89(-0.05). 3.59(-0.07). 4.17(-0.04). 4.73(-0.03)
23일 1.88(+0.03). 2.94(+0.05). 3.63(+0.04). 4.17(-0.00). 4.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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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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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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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1.5625.... 107.24.... 167.58.... 1.9764.... 1.0341.... 95.38
23일 1.5522.... 107.78.... 167.33.... 1.9652.... 1.0450.... 9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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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다우지수는 신용등급이 강등될 위기에 처한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가 6.4% 급락한데 부담을 입었다. 국제유가 상승세로 인해 경트럭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지수 외의 경쟁사인 포드자동차 주가는 9.1% 급락했다.

AIG의 주가가 6.4%나 급락하는 등 금유업종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압박했으나, 엑손모빌의 주가가 3.3% 상승했고, 셰브론의 주가도 2.5% 올라 지수 급락을 막았다.

S&P500 지수는 에너지업종지수가 4% 급등한 덕분에 간신히 수면 위에서 마감했지만, 은행 및 증권 등 금융업종주가 3.5%나 약세를 보였고, 항공업종주가 다시 폭락했다.

골드만삭스가 2.8% 급락했고 씨티그룹의 주가는 4% 가까이 내렸다. JP모간체이스의 주가가 2.6%,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4.5% 각각 하락했고 메릴린치, 리먼브러더스, 모간스탠리 등의 주가도 급락을 면치 못했다.

이날 항공업종주가 최대 피해를 봤다. US에어웨이의 주가가 19.4% 폭락하고 델타항공의 주가도 12%나 하락했다. 컨티넨털항공의 주가가 16%, 아메리칸항공의 모회사 AMR의 주가는 6.5% 각각 급락했다.

유가 강세 지속은 인플레이션 우려 강화와 함께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을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 8월 0.2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 43% 정도 반영됐다. 지난주 90% 넘게 반영했던 것을 감안하면 후퇴한 것이지만 불씨는 여전히 살아남은 모습이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블록버스터의 인수제안 이후 새로운 선택의 기로에 선 서킷시티의 주가가 91센트, 21.3% 급락한 3.37달러를 기록했다.

번지(Bunge)사가 콘프로덕츠(Corn Products)를 48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해 각각 주가가 9.4% 하락하고 18.3% 급등,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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