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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국내펀드] 6주째 손실…채권은 플러스

기사입력 : 2008년09월07일 14:23

최종수정 : 2008년09월07일 14:23

[뉴스핌=문형민 기자]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6주 연속 하락했다. 채권형펀드 역시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환율 쇼크와 유동성 위기 우려가 커지며 코스피지수가 한때 14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들은 13거래일째 매도행진을 이어가면서 증시를 압박했고,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배당주펀드는 최근 3주 연속 약세장 속에서 가장 양호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소형주펀드는 가장 저조한 성과로 떨어졌다.

삼성그룹주 펀드도 관련종목의 상승에 힘입어 수익률 순위에서 중상위권에 진입했다.

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5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한주간 3.14%의 손실을 기록했다.

중소형주가 각각 4.77%와 5.54% 하락하는 동안 대형주는 -2.96%로 상대적으로 적은 낙폭을 보였다. 이에 대형주 비중이 높은 일반주식 펀드가 같은 기간 3.24% 하락한 KOSPI 지수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배당주식 펀드는 -2.78%로 직전주에 이어 3주 연속 주식형 중에서는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중소형주의 부진에 중소형주식 펀드는 -3.33%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주간 -2.79%의 수익을 보였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34%, 0.79%의 손실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업종이 약세장에서 1.59% 상승했고 그 동안 방어주로 활약했던 전기가스업종이 0.59%로 소폭 하락했다. 이에 이들 업종 비중이 높은 배당주 펀드들이 직전주에 이어 주간순위 상위권을 장식했다.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관련종목 상승에 힘입어 중상위권에 진입했고, 중소형주의 약진에 중소형주식 펀드들은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채권시장은 주초 원달러 환율 상승세 지속 등으로 정책금리 인상 전망이 제기되며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대규모 매도하며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말로 가면서 외환당국의 개입설 및 금융감독당국의 외환딜러 불법행위 조사 검토 등으로 9월 위기설 우려가 완화되며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자 금리 상승폭이 줄였다.

국고채 1년물이 전주대비 0.05%포인트 올랐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유통수익률은 직전주보다 각각 0.05%포인트, 0.04%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반채권펀드는 주간 0.07%(연환산 3.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가 주간 0.12%(연환산 6.09%)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적을 낸 반면, 일반중기채권펀드는 0.18%의 손실을 보였다. 우량채권펀드는 0.03% (연환산 1.78%)의 수익을 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58개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 펀드 중 266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인 -3.24%보다 높은 성과를 올렸다.

통신업종이 약세장에서 1.59% 상승했고 그 동안 방어주로 활약했던 전기가스업종이 0.59% 소폭 하락하면서, 해당업종 비중이 높은 배당주 펀드들이 직전주에 이어 주간순위 상위권에 위치했다.

대형주가 2.96% 하락하는 동안 중소형주가 각각 4.77%와 5.54%로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중소형주식 펀드들이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삼성그룹주 펀드들은 삼성엔지니어(3.88%), 삼성화재(2.78%), 삼성증권(1.85%) 등의 상승에 힘입어 중상위권에 진입했다.

펀드별로는 ‘대신BULL테크넷주식혼합 1’펀드가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이펀드는 장세전망에 따라 주식 편입비를 탄력적으로 30%에서 90%까지 조절하는 펀드로, 현재 주식 편입비는 80%수준으로 유지 중이다. 보유비중이 높은 운수장비(-2.56%), 유통업(-1.65%) 업종이 하락장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0.67%로 수익률 하락을 방어했다.

뒤이어 ‘행복나눔SRI주식H 1Class C’펀드가 -0.85%의 수익으로 2위에 올라섰다.

월간성과에서는 주간성과 1위를 차지한 ‘대신BULL테크넷주식혼합 1’펀드가 한달간 -3.12%의수익으로 1위를 기록한 반면, IT관련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하위권에 위치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7개 채권펀드 가운데 8개를 제외한 49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이중 17개 펀드가 콜금리(연 5.25%)를 초과하는 수익을 올렸다.

개별 펀드별로는 ‘도이치DWS코리아단기채권-자 1CLS C 1’펀드가 주간 0.16%(연환산 8.52%)로 주간순위 1위를 기록했다. 올 7월 설정돼 2개월 정도 운용중인 이 펀드는 ‘도이치DWS코리아단기채권 –모’펀드에 투자하는 자펀드다.

펀드가 투자하는 모펀드는 목표듀레이션을 1년이내로 하고 있으며, 국공채, 통안채, 은행채, 회사채 등에 골고루 분산투자한다. 주간 순위경쟁에서는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펀드들이 대거 상위권에 위치한 반면,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월간 순위에서는 직전주 1위를 차지했던 ‘개인연금공사채 7’이 한달간 0.61%(연환산 7.23%)의 수익률로 1위를 지켰고, ‘플러스탑시드채권혼합160’펀드가 2위로 올라섰다. ‘개인연금공사채 7’펀드는 통안채, 금융채, 회사채 등에 70%정도 투자하고 있으며 ‘플러스탑시드채권혼합160’은 ‘대우캐피탈157’ 채권 하나만 보유하고 나머지 자산은 CP등 유동성 자산에만 투자하고 있다.

월간 성과에서도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펀드들이 상위권에,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들이 하위권에 위치하며 주간순위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5일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조사한 공모 국내펀드 순자산액은 155조233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흐름으로 살펴보면, 한주간 국내 펀드는 2조262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유형별로는 주가지수 하락에 주식형펀드(ETF 제외)에서 209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주식혼합형 펀드와 채권혼합형 펀드에서는 각각 34억원, 243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MMF형에는 2조3556억원의 대규모 자금유출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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